'이혼' 지연, 이번에는 티아라 완전체 행사 참석했다...복잡한 심경에 결국 '눈물'

'굿파트너' 작가 최유나 변호사 선임 후 이혼 공식화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최근 이혼 발표에 나섰던 티아라 지연이 복잡한 심경에도 공식 석상에 올라 팬들과 마주했다.

지난 7일 오후 마카오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티아라 데뷔 15주년 기념 팬 미팅 행사가 개최된 가운데, 모든 멤버가 완전체로 모여 팬들과 마주했다.

지난 7월에도 중국 상하이의 한 상점에서 티아라 데뷔 15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가 개최됐지만, 이날은 함은정, 효민, 큐리만 참석했고 지연은 참석하지 못해 완전체 행사는 무산됐던 바 있다.

당시는 이혼설이 불거졌던 상황인 만큼 이로 인해 지연이 불참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행사 관련 웨이보 계정은 지연이 행사 당일 스케줄상 문제로 참석하지 못함을 알렸다.

이번 마카오 팬 미팅 며칠 전에는 지연과 황재균의 이혼이 공식 발표돼 지연이 과연 참여할지 관심이 모였으나, 이런 상황 속에도 지연은 팬 미팅에 모습을 드러내며 팬들의 우려를 달랬다.

이날 티아라 멤버들은 '롤리 폴리' 등 무대에 이어 함께 게임을 진행하는 등 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지연은 최근 상황과 팬들에 대한 감사함이 맞물렸는지 결국 행사 말미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지연은 지난 2022년부터 황재균과 공개 열애를 시작한 뒤 결혼에 골인했고, SNS와 유튜브를 통해서도 그와 함께한 모습을 공개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그러나 돌연 지난 6월에는 이혼설이 불거졌다. KT 위즈와 SSG 랜더스 경기를 중계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은 쉬는 시간 캐스터에게 "그거 알아? 황재균 이혼한 거"라고 말을 꺼냈다. 이는 방송으로 송출되지 않았지만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파를 타면서 온라인으로 확산했다.

해당 발언으로 이혼설의 불씨가 커지자 이광길 해설위원은 황재균에게 사과하고, 지연의 측근 또한 이혼설에 선을 그으며 진화에 나서는 모양새였지만 SNS 속 사라진 결혼반지와 생일에 함께 찍은 사진이 없다는 점 등으로 이혼설에는 더욱 무게가 실렸다.

결국 지연은 지난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황재균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음을 공식화했다.

'굿파트너' 작가로도 알려진 이혼전문변호사 최유나 변호사를 선임한 지연은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연 전 남편 황재균은 소속팀 KT 위즈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MHN스포츠 DB, 지연 SNS, 함은정 SNS,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