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안나, 암투병 고백 "그간 침묵해 죄송…하지만 행복, 실망시키지 않겠다"

김현록 기자 2022. 11. 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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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이자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사랑받은 '찐건나블리'네 엄마 안나가 암투병 중이다.

안나는 20일 자신의 SNS에 병실 앞에서 손하트를 그리며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고 암투병 사실을 밝혔다.

안나는 "소통이 부족한데도 우리 가족을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그간 참묵해와 사과드린다"면서 "이 일이 많은 것들을 제게서 앗아가면 행복한 모습을 계속해 보여드리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무엇보다 여러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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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안나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이자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사랑받은 '찐건나블리'네 엄마 안나가 암투병 중이다.

안나는 20일 자신의 SNS에 병실 앞에서 손하트를 그리며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고 암투병 사실을 밝혔다.

그는 "병원에서 저를 챙겨주는 모든분들: 이분들이 있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습니다"라며 의료진의 이름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현재 암 병동에서 치료 중임을 알렸다.

안나는 "내가 표현을 특별히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도록 그 모든 것이 여러분 덕분에 가능했다는 건 결코 과장이 아니다. 한번도 길을 잃었다 느낀 적이 없었다. 여러분의 경험과 따뜻한 마음으로 이껄어주셨고, 여러분들은 모두 제 행복의 일부가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안나는 "소통이 부족한데도 우리 가족을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그간 참묵해와 사과드린다"면서 "이 일이 많은 것들을 제게서 앗아가면 행복한 모습을 계속해 보여드리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무엇보다 여러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나는 "하지만 제가 틀렸다. 나는 행복하다. 몹시 행복하다"면서 "물론 더 해나가야 하겠지만, 내내 우리 곁에 계셔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가능한 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방사선 치료는 차치하고, 정신을 단단히 해야겠다. 저를 계속 살아가게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온 모든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면서 "당신이나 당신이 살아하는 사람이 이 치명적인 이상한 세포와 싸우고 있다면, 사랑과 좋은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나는 글을 맺으며 "수험생분들 수능은 어땠어요?다들 고생하셨어요!! 앞으로 있을 도전들도 힘내세요!! 우리 할 수 있죠?!!"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1991년생인 안나는 4살 연상 축구선수 박주호와 결혼해 나은, 건후, 진우 삼남매를 뒀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 출연하며 '찐건나블리'네로 불리며 온가족이 사랑받았다. 아르헨티나 출신 스위스인으로, 현재 유튜버로도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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