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청년 어디로?…20대 고용보험 가입 25개월째 내리막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20대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2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오정인 기자, 20대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구체적으로 얼마나 줄었습니까?
[기자]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2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235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 3천 명 줄었습니다.
2022년 9월 이후 25개월째 감소세로 감소폭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석 달 연속 10만 명 넘게 감소한 건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입니다.
고용부는 인구감소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는데요.
20대뿐만 아니라 40대 역시 인구감소 영향으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11개월째 감소세입니다.
지난달 40대 가입자는 1년 전보다 4만 9천 명 줄어든 353만 8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 가입자 감소폭이 더 커졌어요?
[기자]
지난달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76만 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5천 명 줄었습니다.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감소세인데요.
넉 달째 1만 명 넘게 감소한 건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인데, 앞으로 상황도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천경기 /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 : 건설 경기는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더 안 좋은 상태로, 전반적인 최근의 동향을 보여주고 있는 건설수주라든가 기성액 동향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다 안 좋은데 특히 건축 부분에서 안 좋은 것이 보입니다.]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만 명 증가했지만 외국인 근로자 영향이 컸습니다.
내국인만 보면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오히려 9천 명 감소했는데 이런 추세는 12개월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