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명태균 '오세훈 친분' 주장에 "소개 받았지만 인연 안 이어가"

김민순 2024. 10. 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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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의 중심에 있는 명태균씨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친분을 주장한 데 대해 서울시가 "소개를 받았지만 인연을 이어가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10일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명씨를 오 시장에게 소개했고 (김 전 의원이) 관계 유지를 조언했지만 이어가지 않았다"며 "많이 섭섭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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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서울 핀테크 위크 2024 콘퍼런스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의 중심에 있는 명태균씨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친분을 주장한 데 대해 서울시가 "소개를 받았지만 인연을 이어가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10일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명씨를 오 시장에게 소개했고 (김 전 의원이) 관계 유지를 조언했지만 이어가지 않았다"며 "많이 섭섭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 특히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대화들을 폭로로 이어간다면 뉴스가 안 될 일이 뭐가 있겠나"라며 "이런 분들 때문에 정치가 한심해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명씨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오 시장 등에게 소개해 줬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오 시장에게 명씨를 소개해 줬더니 짝짜꿍이 됐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다른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오 시장의 서울시장 선거 당선에 역할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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