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큰 호응에… 시즌2 안 할 이유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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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를 안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지난해 시청자들이 충분한 반응과 감동을 보여주셨고, 2026년에 이런 아름다운 장면을 다시 소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죠."
SBS '우리들의 발라드2'의 정익승 CP와 안정현 PD는 지난 17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시즌2 제작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시즌1은 발라드와 거리가 멀어 보이는 10대 참가자들이 익숙한 명곡을 자신들의 감정으로 다시 부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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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첫 방송… 기본 룰 등 유지
“재미 넘어 ‘새 목소리’ 발견 땐 성공”
“시즌2를 안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지난해 시청자들이 충분한 반응과 감동을 보여주셨고, 2026년에 이런 아름다운 장면을 다시 소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죠.”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은 특별한 배경이 없는 아마추어들이 대중에게 익숙한 노래를 자신만의 감정으로 풀어낸다는 데 있다. 완성된 스타를 가려내는 오디션과 달리, 다듬어지지 않은 목소리와 날것의 감정을 앞세운 점이 차별점이다.
시즌1은 발라드와 거리가 멀어 보이는 10대 참가자들이 익숙한 명곡을 자신들의 감정으로 다시 부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 CP는 “발라드는 발성이나 피치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장르”라며 “조금 낯설고 어설프게 불러도 그 노래를 좋아했던 시절의 공기와 감정, 사진첩 같은 기억을 떠올리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2도 기본 룰과 ‘탑백귀’ 150인 심사 구조를 유지한다. 시즌1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18.2세였지만 시즌2는 17.9세로 낮아졌고, 최연소 참가자는 13세다.
안 PD는 “처음부터 어린 참가자를 데려오겠다는 목표는 없었다”며 “이미 많이 불린 명곡을 자기만의 관점과 이야기로 새롭게 들려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고민한 기준은 누가 새로운 감동과 관점을 줄 수 있느냐였다”며 “그런 참가자들을 찾다 보니 기성세대가 경험하지 못한 방식으로 세상을 느끼고 표현하는 어린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모였다”고 설명했다.
첫 라운드부터 제작진이 기대한 ‘새로운 목소리’도 나왔다. 정 CP는 “단순히 노래를 잘한다는 평가를 넘어서는 순간이 있었다”며 “언젠가 대중음악사의 한 축을 담당할 새로운 목소리가 나오기를 바라며 오디션을 만드는데 첫 라운드에서 그런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시즌2의 성과로 꼽는 것도 시청률보다는 ‘새로운 발견’이다. 안 PD는 “시청자가 ‘재미있었다’를 넘어 ‘새로운 무대를 봤다’, ‘이런 친구가 있구나’라고 말해준다면 성공”이라며 “이들이 잘 알려진 노래를 어떤 관점으로 다시 들려줄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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