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공평하지 않은 시간, 밀도 있게 ‘잘 쓰는 법’
‘절대 시간’ 같은 건 없습니다. 식당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시간은 지루하고, 재미난 영화를 보는 시간은 금방 가죠.
시곗바늘이 가리키는 시간과 우리가 느끼는 시간은 결코 같지 않아요.
왜 그럴까요? 또 시간은 어떻게 하면 더 잘 쓸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시간입니다』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과학저술가 슈테판 클라인에 따르면, 시간에는 세 가지 차원이 있습니다. 물리적 시간, 몸이 느끼는 신체시간, 그리고 의식이 느끼는 내면의 시간이 있어요.
우리는 스마트폰에도, 몸에도, 마음에도 시계를 하나씩 달고 사는 겁니다.
이중에서 바꿀 수 있는 건 하나, 내면시간이에요. 슈테판 클라인은 “시간감각은 우리 두뇌가 시간을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달렸다”고 강조하죠.
이때 시간감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집중력입니다. 시간을 느끼는 건 이성理性의 능력이에요. 때문에 우리는 어떤 시간을 길게 느낄 것인지, 짧게 느낄 것인지 조종할 수 있습니다.
시간의 조종, 중요성은 알겠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요. 그래서 이 책은 그 방법을 제시합니다.
시간을 길게 쓰는 법 : 현재에 집중하기
주의력이 부족하면 정작 ‘질 좋은 사건’은 지나치기 십상입니다. 책은 이 ‘나쁜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해요. 그 첫 번째 방법은 ‘현재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한순간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그 순간을 더 치열하게 느끼고자 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감각과 기억을 완전히 연다. 우리가 그 순간에 주의를 기울일수록 효과는 더욱 커진다. 두뇌는 이런 정보의 양으로부터 시간의 길이를 유추하기 때문이다.”_p74
현재에 집중하는 사람들은 삶에서 두 가지 확고한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기분이 고조된다.
첫째는 삶에 생기를 불어넣음으로써 시간을 밀도 있게 보낼 수 있어요. 바쁘면서도 별로 남는 게 없는 ‘텔레비전 패러독스’ 시간과 정반대입니다.
둘째는 가짜 자극에서 벗어나, 진정 고무된 상태에 돌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온전한 현재에 사는 사람은 인생을 구성하는 순간들을 더 자세히 지각할 뿐 아니라 그런 순간들을 만끽할 수 있다.”_p109
시간을 길게 쓰는 법 : 몰두하기
사람들이 책을 읽을 때 얼마나 산만한지 보여준 실험이 있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레오나드 지암브라는 피실험자들에게 톨스토이의 소설 『전쟁과 평화』를 읽게 했어요.
그리곤 중간중간 불규칙한 간격으로 ‘삐-’하는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피험자들이 만약 ‘딴생각’을 했다면 버튼을 눌러야 했죠. 사람들은 30분간 평균 40번 버튼을 눌렀다고 합니다.
과연 의미가 있는 딴생각이었을까요? 대부분 ‘오늘 뭐 먹지’, ‘크리스마스 파티 때 거실에 뭘 장식하지’, ‘간식 뭐 먹지’ 같은 잡생각들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습성은 인류의 고질적인 문제이자, 시간의 본성에 가깝습니다.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는 무려 서기 62년 『도덕서한』에서 “시간 장부를 적어 빠져나가는 시간을 단속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죠.
딴생각을 하지 않기 위한 루틴
저자인 슈테판 클라인은 시간 장부를 적는 것만으론 부족하다고 강조해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다음과 같이 제안하죠.
2. 과제를 세부 단계로 나누기
3. 관련 없는 생각이 떠오르자마자 메모해두고 원 과제로 돌아가기
이 중 세 번째 조언이 핵심입니다. 잡념에 빠지는 즉시 특정한 행동을 함으로써, 원 과제로 주의를 돌리는 습관을 형성하란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적은 잡념들은 나중에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요.
책은 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유용한 질문법도 소개합니다.
“A를 반드시 지금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이어, 한 가지 질문을 덧붙여 보세요. “이 일을 미룸으로써 발생하는 결과를 감수하겠는가?”
보통은 첫 번째 질문에서 멈춥니다. 두 번째 질문이야말로 핵심이에요. 우선순위의 배후까지 짚고 넘어가는 질문이죠.
두 번째 질문을 통해 우선순위를 잡을 수 있고, 상황을 통제한다는 감각을 가질 수 있어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히 안다면 과제를 더 빨리, 더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일의 속도는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달려 있고 집중력은 동기에 좌우되기 때문이다.”_p233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말. 이제는 단편적으로 읽히지 않습니다.
시간을 밀도 있게 채울 기회는 공평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어요. 삶을 풍요롭게 채워가려 노력을 하는 이에게만 주어지는 기회라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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