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63 AMG 너무 예쁘네요. 근데 이게 63이 아니라 얘는 G400D예요. 여러분들의 로망 아닙니까? 400D 디젤을 사서 이렇게 바디킷을 꾸며서 누가 봐도 AMG스럽게 하는 거죠. 그냥 400D하고는 그릴 자체가 달라요. 400D는 가로 그릴인데 얘는 세로 그릴이죠. 중고차는 P까지 붙어있잖아요. 지금 이것도 사고가 두 번 난 차인데 P가 한 천만 원 정도 붙어요. 그 정도로 진짜 귀한 매물이거든요.
이거는 원래 1억 7천인데 선수금이 한 8천만 원 들어가고 50% 이상은 빚이고 월 납입금이 210만 원에다가 보험료, 이것저것 하면 한 280 정도 들어갑니다. 가장 큰 빚은 집이고요. 수협 선생님께서는 70% 정도 빌려주셨습니다. 총 빚이 20억 정도 됩니다. 지금 계획은 관에 들어갈 때까지 갚아야 될 것 같아요.

지금 사고 대차를 전문적으로 하는 렌트카 회사 운영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빚이 많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도 합니다. 차를 태워주는 알바가 있거든요. 가끔 이 차를 타고 싶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정식적으로 알바하고 있고요. 두 번째로는 근처 골프장에서도 일을 하고 있고요. 가끔 시간 될 때는 저 앞에 식당 가서 접시도 닦고 합니다. 왜냐면 제가 가만히 있는 걸 싫어해요. 그래서 그냥 시간 날 때 그런 단순한 일을 하면 금전적인 것도 있고 생각이 많이 정리돼요. 사람도 많이 구경하게 되면 뭔가 경험이 많이 되더라고요.
지금 한 달 수입은 이자 낼 정도의 수입은 되는데 현실적으로 저금을 하진 않죠. 월급은 300~500 왔다 갔다 합니다. 이자보다 모자르죠. 생활비는 임대 수익도 있고, 다른 아르바이트 하는 것도 있고요. 또 제가 블로거랑 유튜버로도 오래 일을 해서 조금씩 들어오는 잔잔바리들이 있어요. 그런 잔잔바리로 먹고 삽니다.

한 달에 원금 빼고 이자랑 이 차 리스비랑 이것저것 다 해서 800 정도 나갑니다. 알바를 안 할 수가 없죠. 좀 이따 6시에도 알바하러 가야 돼요. 광주 오퍼에 가서 어느 분이 차를 시승하고 싶다고 해서 시승을 도와드리면서 알바하러 갑니다. 그래서 저는 술, 담배를 안 해요. 밥도 하루에 한 끼밖에 안 먹습니다. 차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미래를 위해서죠. 저는 50에 은퇴하고 싶어요. 50에 G바겐이든 집이든 다 정리하고 그냥 경제적인 자유를 누리고 싶은 거죠. 빚을 딱 갚고 나머지 자산만 가꾸면 되는 거죠.
아이들한테 물려준다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좀 오버하는 거예요. 키워주는 것까지 해서 고등학교 졸업시키면 그걸로 끝인 거지 평생 먹여 살릴 수는 없습니다. 주변에서는 애들한테 돈을 물려주는 게 당연히 부모의 입장이고, 빚도 왜 이렇게 많이 내냐 하는데요. 사람이 자기가 생각을 하면 그거대로 실천하고 그거대로 책임을 지면 그걸로 끝나는 건데, 너와 내가 다르다고 해서 틀린 건 아니거든요.

카푸어, 하우스 푸어라고 얘기하면서 그렇게 빚져가면서 뭐하러 집을 사고 차를 사냐고 하는데 이 모든 게 다 나의 큰 그림에 있는 것 뿐이지 그 끝에 가는 과정이죠. 집도 다 지었는데요. 저는 아파트보다는 주택을 좋아해서 아예 그냥 처음부터 제가 다 디자인 설계를 한 거예요. 제 세컨잡은 집을 지어서 파는 거라고 보시면 돼요. 팔리면 좋고 안 팔리면 내가 살고요.
저는 카푸어라고 얘기하는데 카푸어가 아니라 자기의 인생을 걸고 즐기는 분이라고 생각해요. 자기가 자기 돈 벌어서 차를 산 거잖아요. 그리고 그분들은 행복하잖아요. 얼굴이 우울한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다 웃고 계세요. 우리가 어렸을 때는 집을 사야 된다고 주입식 교육을 받잖아요. 이제는 집 안 사도 돼요. 차 사고 싶으면 차 사는 거예요. 세상이 바뀌었어요.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야 된단 말이에요.

G400D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첫 번째로 G바겐 자체가 하차감이 정말 뛰어난 차예요. 만족도도 높고요. 그래서 뭔가 G바겐 타시는 분들은 프로페셔널해 보이죠. 단점은 사실 실용도가 많이 없는 거죠. 그리고 데일리카로 쓰기에는 승차감이 좀 하드해요. 애정이 없으면 못타는 차예요. 장점은 많이들 얘기하시니까 단점을 얘기하자면 뒷자리가 확실히 좁긴 좁아요. 차체에 비해서 뒷자리가 좁아요. 트렁크 공간의 활용도가 낮고요. 커 보이는데도 실상 넣으면 좁아요.
하지만 감성적인 부분이 가장 큰 것 같아요. 다음 차는 말 한번 타야죠. 페라리 한번 타고 어차피 빚 20억이나 25억이나 똑같죠. 마지막으로 카푸어에게 기성세대로서 충고를 좀 하자면 물론 자기가 좋아하는 거, 자기가 행복한 거, 다 좋지만 정말 마지막 하나, 주택청약 하나만 들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거 하나는 들고서 카푸어를 하든 하우스 푸어를 하든 라면을 먹든 뭘 하든 주택청약 하나만 들자는 거죠. 한 달에 10만 원씩이라도요 그거 들어놔야 진짜 나중에 청약이라도 넣을 수도 있고 우리 스타일로는 나중에 배기를 할 수 있습니다. 3년 있다가 브레이크를 브렘보로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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