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막차’ 탄 윤동희, 마킹 없는 유니폼 입고 훈련에 나선 사연

최민우 기자 2023. 9. 2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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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집 하루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에 뽑혔다.

윤동희는 "유니폼을 아직 지급받지 못해서 지난해 U-23 대표팀에 차출됐을 때 입었던 옷을 착용했다"며 멋쩍게 웃었다.

훈련을 마무리한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한 윤동희는 장비는 언제 지급 받을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아직 유니폼을 받지 못했다. 처음에는 롯데 하의와 마킹 없는 대표팀 상의를 입고 운동했다. 신박하게 시작한 것 같다 기분 좋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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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첫 훈련에 마킹이 없는 유니폼을 입고 나섰다.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소집 하루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에 뽑혔다. 짐도 제대로 챙겨오지 못할 정도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

윤동희(20·롯데 자이언츠)는 항저우행 막차를 탔다. 22일 KBO 전력강화위원회가 왼손 투수 이의리(21·KIA 타이거즈)를 제외하고 윤동희를 선발했다. 외야수가 세 명뿐인데다 좌타자가 즐비한 대표팀에 우타 자원이 필요했기 때문. 윤동희는 그렇게 태극마크를 달고 항저우로 향한다.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대표팀 첫 훈련이 진행됐다. 윤동희는 유니폼도 지급받지 못하고 훈련했다. 처음에는 대표팀에서 지급한 마킹이 되지 않은 상의에 소속팀 롯데 하의를 입고 훈련했다. 그러다 본가에서 전해준 23세 이하(U-23) 세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윤동희는 “유니폼을 아직 지급받지 못해서 지난해 U-23 대표팀에 차출됐을 때 입었던 옷을 착용했다”며 멋쩍게 웃었다.

훈련을 마무리한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한 윤동희는 장비는 언제 지급 받을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아직 유니폼을 받지 못했다. 처음에는 롯데 하의와 마킹 없는 대표팀 상의를 입고 운동했다. 신박하게 시작한 것 같다 기분 좋다”고 답했다.

▲ 윤동희 ⓒ곽혜미 기자
▲ 윤동희 ⓒ곽혜미 기자

윤동희가 대표팀에 선발되자 롯데 동료들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안권수는 등번호 ‘0번’이 새겨진 장갑을 선물하며 윤동희의 선전을 응원했다. 윤동희는 “내가 아시안게임에 다녀오면 안권수 형이 일본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그래서 작별 인사를 하는 것 같다. 너무 좋은 선배였고 형이었는데 아쉽다. 나도 많은 것들을 배웠다. 잘 간직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롯데에서는 주로 우익수로 뛰었지만, 대표팀에서는 중견수로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전문 중견수는 최지훈뿐이기 때문. 윤동희는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할 때 중견수로 가장 먼저 시작했다. 우익수로 많이 뛰었지만, 중견수도 자신 있다”며 활약을 다짐했다.

대표팀 소집 전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22일 인천 SSG전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윤동희는 “대표팀에 가게 돼 더 잘하려고 집중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코치님들도 유종의 미를 거두라고 했었다. 대표팀 생각은 접어두고 경기에만 집중했다. 올 시즌 내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에 꼭 이기고 싶었다. 그래서 더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 윤동희 ⓒ곽혜미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윤동희는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국제대회에서도 똑같이 플레이하고 싶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고 해서 더 잘하겠다는 마음을 갖거나 욕심을 내지 않으려 한다. 원래 하던 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령탑도 윤동희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류중일 감독은 "윤동희의 최근 성적이 너무 좋았다. 투수 이의리를 제외했음에도 외야수인 윤동희를 뽑았다"며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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