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스라엘-헤즈볼라 무력 충돌 우려… "긴장 완화 위해 노력 촉구"

정부는 25일 최근 격화된 이스라엘-헤즈볼라 무력 충돌로 인해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는 등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의 대규모 폭격으로 인해 도시 곳곳에 연기가 나고 있다. /로이터통신·연합뉴스

외교부는 이날 공지를 통해 “정부는 국제인도법 등 국제법의 철저한 준수를 통한 민간인 보호 의무를 재차 강조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어 “모든 당사자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행위를 최대한 자제하고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은 점차 격화되는 형국이다. 지난 23일 헤즈볼라를 향한 ‘북쪽의 화살’ 군사작전 개시를 선언한 이스라엘군은 이날까지 레바논 남부의 이스라엘 접경지-동부 베카밸리-수도 베이루트 부근 등에 대규모 폭격을 이어가고 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에 있는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 본부를 노려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맞불을 놓고 있다. 때문에 이들 양국을 중심으로 중동 지역 내 긴장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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