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와 똑같은 몸집 가진 곰인형에게 호감 느낀 다람쥐가 적극적으로 보였다는 행동

곰인형 보고 적극적으로 들이미는 다람쥐의 남다른 박력 / Betsy Seeton

첫눈에 반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여기 실제로 태어나 처음 보는 곰인형을 보고 호감을 가진 다람쥐가 있습니다.

자기와 똑같은 몸집을 가진 곰인형을 본 다람쥐는 첫눈에 반한 것 마냥 허물없이 적극적으로, 박력 넘친 애정 표현을 벌여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콜로라도의 한 가정집에서 자신과 몸집이 별반 차이가 없는 곰인형에게 반한 다람쥐가 한 행동이 담긴 사진이 공개가 된 것.

이날 공개된 사진 속의 다람쥐는 북미산 얼룩다람쥐(Chipmunk)라고 하는데요. 다람쥐는 우연히 곰인형을 보고 좀처럼 그 주변을 떠나지 못했죠.

곰인형에게 적극적으로 들이미는 다람쥐 / Betsy Seeton

아무래도 호기심을 가진 듯 보였습니다. 자신과 몸집이 비슷한 곰인형을 보고서는 눈을 떼지 못하는 다람쥐는 주위를 맴돌며 냄새를 맡는 등 경계를 했는데요.

그렇게 한참 동안 곰인형 주변을 어슬렁 거리던 다람쥐는 갑자기 진한 입맞춤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심지어 다람쥐는 곰인형을 실제 자신의 친구라도 되는 줄 아는지 따뜻하게 감싸안으며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애정 표현하는 다람쥐의 반전 모습 / Betsy Seeton

무엇보다 다람쥐가 한 행동들은 모두 다 사람끼리의 행동과 매우 유사해 보였죠. 쉽게 말하면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데요.

다람쥐 모습이 담긴 사진을 찍은 사진 작가 베스티 시튼(Betsy Seeton)은 "다람쥐가 자신과 몸집과 생김새가 크게 다르지 않은 곰 인형을 친구로 인식한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죠.

운명이라도 되는 줄 알았는지 곰인형에게 과감 없이 진한 키스를 퍼붓는 다람쥐. 정말 너무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입니데요.

이 시대의 진정한 로맨티스트가 바로 다람쥐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역시 동물의 세계는 신기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꽁냥꽁냥 케미 발산하는 곰인형과 다람쥐 / Betsy See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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