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보쉬, 밀리미터파 레이더 누계 출하 1억대 돌파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회사 독일 보쉬가 2024년 12월 9일, 밀리미터파 레이더의 전 세계 누적 출하량이 1억 대를 넘어섰으며, 이 중 3,000만 대 이상이 중국 시장에서 출고됐다고 밝혔다.
보쉬는 2014년 중국에 4세대 밀리미터파 레이더를 도입해 지리자동차) 차량에 최초로 단일 레이더 자동 긴급 제동(AEB) 시스템을 적용했다. 보쉬는 이 기술이 자율주행 기능의 확산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중국 시장에서 밀리미터파 레이더에 대한 수요를 크게 높였다고 주장했다.
수년간의 혁신과 반복 끝에 6세대 밀리미터파 레이더를 출시했다. 통합 컴퓨팅 칩, 3D 캐비티 도파관 안테나로 구동되는 독점 LiP 패키징 및 보쉬의 JSFMCW 선형 주파수 변조 기술을 활용하는 최신 레이더는 해상도와 장거리 표적 탐지를 크게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주요 성능으로는 전방 레이더의 경우 최대 300미터, 코너 레이더의 경우 최대 210미터의 탐지 범위, 수평 120° 및 수직 30°.의 넓은 시야 범위, 자전거 및 오토바이와 같은 반사율이 낮은 물체의 감지 기능 향상, 딥 러닝 알고리즘을 통한 향상된 표적 분류 및 사각지대 감지 등이다.
또한 레이더는 CAN-FD, CAN-SiC 및 이더넷과 같은 고효율 통신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차량 아키텍처를 지원하여 최대 1000Mbit/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풍부한 포인트 클라우드와 타겟 데이터를 제공하여 SAE 레벨 0에서 레벨 3까지의 자율 주행 시나리오를 지원한다.
레이더 분야에서 보쉬는 55개 이상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290개 이상의 생산 모델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