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자회사 외형 성장 힘입어 매출 7.7%↑
동아ST, R&D 성과 가시화…신약 파이프라인 기대감↑

[이포커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주요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025년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문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와 물류 전문 자회사 용마로지스의 이익 개선이 두드러지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0% 넘게 급증했다.
전문의약품(ETC)과 해외 사업 호조를 보인 동아에스티의 실적 개선 및 R&D 성과 가시화도 그룹 전체의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284억원으로 전년 동기(3049억원) 대비 7.7%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전년 동기(155억원)보다 30.9% 늘어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 에스티젠·용마로지스 '효자 노릇'…동아제약은 숨 고르기
자회사별 실적을 보면, 에스티젠바이오와 용마로지스의 약진이 돋보였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Imuldosa)'의 상업화 매출 발생과 생산 안정화·효율화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1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8%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무려 556.1%나 치솟았다. 지난해 1분기 3억원 수준이던 영업이익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이다.
용마로지스 역시 신규 화주 유치와 주력 분야인 의약품·화장품 물류 증가, 운용 효율화를 통한 원가율 개선으로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매출은 1009억원으로 10.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108.0% 급증하며 두 배 이상 늘었다.
반면 그룹 내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동아제약은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일반의약품(OTC) 사업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29.4% 성장한 5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간판 제품인 박카스(-3.1%)와 생활건강(-3.7%) 부문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은 1701억원으로 7.3%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공장 노후 설비 교체에 따른 일회성 원가 부담과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169억원에 머물러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했다.

◆ 동아에스티, ETC·해외사업 '날개'…R&D 청신호
동아에스티 역시 1분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매출액은 1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무려 853.8% 폭증했다.
ETC 부문에서는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과 위염치료제 '모티리톤'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당뇨병치료제 '자큐보', 혈액순환개선제 '타나민' 등 신규 품목 매출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5.4% 성장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캄보디아 등에서 캔박카스 매출이 늘고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인성장호르몬 '에코윈' 등 신규 품목 수출이 본격화되며 51.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래 성장 동력인 R&D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는 지난해 10월 미국 FDA, 12월 유럽 EC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올해 5월 미국 발매를 시작으로 독일(1월), 영국·아일랜드(3월)에 이어 유럽 주요국에서 순차적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도 순항 중이다.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에서 간 손상, 지방간, 간 섬유화, 당화혈색소 등 주요 지표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오는 5월 유럽간학회(EASL)에서 상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에서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추가 임상을 통해 개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치매치료제 'DA-7503'(국내 임상 1상), 면역항암제 'DA-4505'(국내 임상 1상) 개발과 함께, 지난해 인수한 ADC 전문기업 앱티스의 '앱클릭'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항암제(DA-3501)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DA-3501은 연내 국내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주요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 노력이 1분기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동아에스티의 R&D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그룹 전체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포커스=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동아쏘시오힐딩스 1분기실적 #동아ST 1분기실적 #동아제약 1분기실적 #이포커스
Copyright © 이포커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