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영도의 동삼혁신지구는 과거 매립지라는 공간적 한계를 넘어, 지금은 해양 수산 관련 기관들이 밀집한 거대한 클러스터이자 시민들을 위한 열린 바다 정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곳은 삭막했던 흔적을 지우고 바다를 향한 시원한 창을 시민들에게 내어줍니다.
고대 페르시아어로 지도자를 뜻하는 ‘아미르(Amir)’처럼, 이곳은 해양 도시 부산의 기상을 상징합니다.
바다를 품은 아미르공원의 지리적 배경


아미르공원(부산광역시 영도구 해양로301번길 55)은 동삼혁신지구 해안을 따라 약 600m 길이로 길게 뻗은 평탄한 잔디 공원입니다.
낮게 설계된 해안 방벽 덕분에 장애물 없이 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며, 부산항대교의 장엄한 사장교 주탑과 그 사이를 오가는 거대한 화물선의 실루엣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계절마다 철쭉과 유채꽃, 수국, 핑크뮬리가 차례로 피어나며 산책로의 색채를 더합니다.
해양 문화의 깊이를 더하는 국립해양박물관

공원과 맞닿아 있는 국립해양박물관(부산광역시 영도구 해양로301번길 45)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전문 전시관입니다.
해양 역사와 문화, 산업 등 방대한 자료를 갖춘 이곳은 야외 전시장에서도 실제 선박과 해양 테마 조각상을 관람할 수 있어 산책의 연장선으로 즐기기 적합합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해양 생물과 유물이 다채롭게 전시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피크닉

넓은 잔디밭과 가로수 그늘은 이곳이 피크닉 명소로 사랑받는 이유입니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며, 곳곳에 배변봉투함 등 편의시설이 비치되어 있어 목줄을 착용한다면 반려견과 함께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다만, 공원 내에서는 항상 타인을 배려하는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영 및 방문을 위한 실용 안내

상설 전시를 포함한 국립해양박물관 관람은 무료이며, 화~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7시까지 운영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며, 4D 영상관 등 일부 콘텐츠는 유료입니다. 아미르공원은 연중무휴 상시 개방됩니다.
부산역과 남포동에서 66번, 186번 버스를 타면 박물관 앞까지 직행할 수 있으며, 박물관 주차장 및 공영주차장 이용이 가능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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