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친한계 의원들과 '첫 비공개 만찬'…세력화 시동

우혜인 기자 2024. 10. 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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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취임 후 처음으로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친한계 의원 20여 명과 비공개 만찬을 진행했다.

이날 만찬은 당 안팎에서 쏟아내는 한계론을 불식하고 결속을 다지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번 만찬을 계기로 대통령실을 향한 한 대표의 압박이 강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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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취임 후 처음으로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친한계 의원 20여 명과 비공개 만찬을 진행했다.

만찬에는 조경태, 송석준, 김형동, 박정하, 배현진 ,서범수, 장동혁, 김예지, 고동진, 김건, 김상욱, 김소희, 김재섭, 박정훈, 우재준, 유용원, 정성국, 주진우, 진종오, 한지아 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혁 최고위원과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도 자리했다.

이날 만찬은 당 안팎에서 쏟아내는 한계론을 불식하고 결속을 다지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만찬 자리에선 당정 관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런 우려에 한 대표는 "단결해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4일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 당시 나온 이탈표 4표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다만 특검법 대응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찬을 계기로 대통령실을 향한 한 대표의 압박이 강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대표는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만찬에서 독대를 요청했으나 대통령실이 이를 거절하며 '윤-한 갈등'이 갈등이 부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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