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전 부치다 불나면?

설 명절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죠!

설을 앞두고 음식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식용유로 튀김요리를 할 때 화재 발생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사진 = 연합뉴스

튀김요리를 하다 불이 났을 때 일반적인 방법인
물을 부어 불을 껐다가는 자칫 화재를 더 키울 수 있다고 하는데요!

부산소방재난본부가 실험한 '식용유를 이용한 음식물 조리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의 위험성' 재현을 통해 화재 시 대처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사진= 부산소방재난본부

식용유를 넣은 냄비를 가스레인지에 올리고 불을 붙였습니다.

5분 후에 온도가 200도 넘게 올라가면서 식용유 위로 많은 유증기가 발생했고,
10분 뒤에는 식용유 온도가 400도까지 오르면서 식용유 자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음식물 조리 시 화재를 예방하려면 가급적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하고,
특히 가열 중인 식용유를 두고 자리를 비우는 것은 더욱 위험한데요!

사진= 부산소방재난본부

10분 이내의 짧은 시간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재현실험을 통해
확인한 것처럼 식용유로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불을 켜놓은 뒤자리를 비우는 행동은 조심해야겠습니다!

사진 = 제주소방안전본부

식용유로 인한 화재 발생 시 대처 방법에 대해서도 실험을 통해 확인해 봤는데요.

사진 = 제주소방안전본부

먼저 불이 붙은 식용유에 물을 부으면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물이 뜨거운 기름과 만나 유증기가 발생하는 건데,
근처에 있다가는 화상까지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진 = 연합뉴스

가장 효과적인 진화 방법은 K급 소화기로 끄는 것입니다!

또 용기의 뚜껑을 덮는 질식소화나 젖은 채소와 같은 튀김 재료를
다량으로 넣어 소화하는 것 역시 비상대처법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진 = 연합뉴스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7,257건이며,
이중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는 1,167건으로 16.0%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특히 명절 연휴 기간 중 발생한 화재 중 음식물 조리 화재가
23.5%(170건 중 40건)를 차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박희곤 화재조사계장은 전했습니다.

설 음식을 준비할 때 불을 켜 놓고
자리를 비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진 = 롯데마트

식용유를 사용하여 음식을 조리할 때 불이 났다고 해서
물을 부어 불을 끄려고 했다가는 자칫 화재를 더 키울 수 있다는 점!

만일 기름기가 많은 명절음식을 하다가 불이 붙으면
당황하지 않고 뚜껑이나 젖은 수건을 이용하여 불을 끄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