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편 질문 이어지자 입 뗀 감독 "사실 '파묘'는.."

조회수 2024. 2.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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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흥행 돌풍에…후속편 제작에 쏠리는 눈
영화 '파묘'에서 유해진(왼쪽부터)·이도현·김고은·최민식이 '묘벤져스'로 불리며 영화 흥행에 한 축을 이끌고 있다.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파묘'의 인기가 속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파묘'(감독 장재현·제작 쇼박스)는 거액의 이장 의뢰를 받고 이름 모를 묘를 팠다가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는 풍수사, 장의사, 무당들의 이야기를 그린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파묘'는 지난 2월22일 개봉해 나흘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파죽지세 흥행을 보여주고 있다.

흥행의 한 축은 최민식·유해진·김고은·유해진이 보여주는 앙상블. 최민식은 풍수사 상덕 역을, 유해진은 장의사 영근 역을, 김고은과 이도현은 젊은 무당 화림과 봉길을 각각 연기했다.

이들이 맡은 인물들은 '40년 경력'의 풍수사, '대통령의 염을 하는' 장의사, '대한민국 톱클래스'의 무당과 그 제자로 하나같이 베테랑, 전문가 집단이다.

영화 초반에는 세대 간에 티격태격 하는 모습도 있지만, 각 세대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어우러져 문제 해결을 위해 의기투합 하는 이른바 '묘벤져스'의 활약은 '파묘'만의 세대통합 방식을 보여주며 재미와 감동을 주고 있다.

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묘벤져스'로 힘을 합쳐 사투를 벌이는 풍수사, 장의사, 무당들을 계속해서 보고 싶은지, 관객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속편 제작 요청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일단 배우들은 속편 제작에 긍정적이다. 무당 화림을 연기한 김고은은 화림과 봉길의 스핀오프를 보고 싶다는 반응에 대해 "너무 좋다"고 반기는가 하면, 장의사 영근을 연기한 유해진은 감독에게 공을 돌리면서도 "반응이 좋은데"라며 굳이 안할 이유가 없다는 의사를 넌지시 비쳤다.

이와 관련 장재현 감독은 "지금까지 만들었던 작품 중 속편 제작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그래도 꼽자면 '사바하'를 속편으로 만들면 좋을 것 같다. 이정재가 매번 속편에 대해 말한다"고 말했다.

장재현 감독이 언급한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의 비리를 추적하는 이야기로,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등이 출연해 239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파묘'는 거액의 이장 의뢰를 받고 묘를 팠다가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는 풍수사, 장의사, 무당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제공=쇼박스

그러면서 차기작에 대해서는 "밝고 재미있는 인물들이 어두운 세계에 들어갔을 때 보여주는 얼굴과 행동을 좋아한다"며 "앞으로도 그런 영화를 계속 만들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파묘'의 흥행이 어디까지 닿을지 현재로서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예상 밖 큰 흥행을 거두고, 관객이 그토록 바란다면 '파묘2'를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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