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동두천 다섯쌍둥이 엄마 아빠께 감사"

김동식 기자 2024. 9. 2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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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두천의 30대 초반 부부가 자연임신으로 3남2녀의 다섯쌍둥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한편 다섯쌍둥이의 아빠는 동두천중앙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엄마는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에서 근무 중이며 지난 20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남자아이 3명과 여자아이 2명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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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프라하 체코 정부청사에서 열린 한·체코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동두천의 30대 초반 부부가 자연임신으로 3남2녀의 다섯쌍둥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멀리 체코에서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면서 "다섯쌍둥이 ‘팡팡레인저’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말 기쁜 일로 귀한 다섯 생명을 모두 지켜내신 엄마 아빠께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면서 “철저한 준비로 어려운 수술을 성공적으로 해내신 의료진에게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아기들이 얼른 인큐베이터에서 나와서 건강하게 부모님의 품에 안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다섯쌍둥이 기르는 일이 다섯 배의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힘껏 돕겠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엄마, 아빠들이 걱정 없이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도록 일 가정 양립, 양육 부담 해소, 주거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동두천의 30대 부부가 출산한 다섯쌍둥이 중 첫째 아이. 친할머니 제공

한편 다섯쌍둥이의 아빠는 동두천중앙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엄마는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에서 근무 중이며 지난 20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남자아이 3명과 여자아이 2명을 출산했다. <경기일보 20일 온라인 단독보도>

이날 오전 11시 37분 첫째 남자아이(969g)를 출산한데 이어 둘째 11시 40분 남자(888g), 셋째 11시 41분 남자(953g), 넷째 11시 42분 여자아이(736g), 다섯째 11시 43분 여자아이(781g)를 출산했다.

부부는 임신 초기 아기 태명을 ‘팡팡이’로 지었지만 다섯쌍둥이라는 사실에 태명을 다섯 명으로 구성된 파워레인저에 비유, ‘팡팡레인저’로 바꿨다.

다섯쌍둥이는 일반태아보다 체중이 적지만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상태다. 당분간 인큐베이터에서 지낼 예정이다.

자연임신 후 다섯 쌍둥이 출산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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