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부터 교장 모두가 미심쩍다 의심하게 된 싱글맘

조회수 2023. 12. 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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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겐 인간의 마음이란게 있나요?
예측할 수 없는 거장의 이야기 "괴물"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16번째 장편 영화 '괴물'. 한국에서도 지난 11월 29일 개봉해 드디어 관객과 만나고 있는데요. 평단과 관객의 압도적인 호평으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영화는 챕터가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아이 엄마의 시선에서 보는 1부, 학교 선생님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2부,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챕터가 바뀔 때마다 새로워지는 이야기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본인은 이런 각본을 쓰지 못 할 거라고 하며, 사카모토 유지에게서 받은 각본을 처음 읽었을 때를 회상하며 "누가 괴물인지 계속 찾게 된다"고 언급했는데요. 정말 그의 말처럼 관객들은 괴물은 과연 누구인가를 계속 찾아가게 됩니다.

1부는 아이의 이상한 행동에 주목하게 된 학부모인 사오리(안도 사쿠라)의 시선에서 아이에게 상처 입힌 '괴물'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2부는 학교의 신임 교사인 호리(나가야마 에이타)의 시선에서 아이와 학부모를 대하는 것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듯 하던 영화는 3부에서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방향을 트는데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극장에서 직접 관람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일본 사회의 교육 현실과 사회적인 현실을 이야기하는데요. 사실 일본의 교육 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이어받은 한국의 최근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아 마치 우리 사회의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비춰지기도 합니다.

예고편에서도 반복되듯 언급되는 '인간의 마음'과 '괴물'이라는 단어. 고인이 된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감독의 유작이기도 한 이번 작품이 보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닿을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괴물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안도 사쿠라, 나가야마 에이타, 쿠로카와 소야, 히이라기 히나타, 타카하타 미츠키, 카쿠타 아키히로, 나카무라 시도, 다나카 유코
평점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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