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시민단체, 시청본관 철거 이어 우암산 둘레길 놓고 또 갈등

홍우표 2023. 3. 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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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민단체가 이번엔 청주 우암산 둘레길 사업을 백지화하라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한 이후 청주시는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의 기본방향을 수정했습니다.

시민단체가 '꿀잼'보다 우암산의 보전이 우선이라는 마지막 보루를 세웠지만 청주시는 둘레길과 연계해 산성 옛길 등에 루지나 알파인코스터같은 무동력 놀이시설 등을 민자로 유치하는 방안도 추가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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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민단체가 이번엔 청주 우암산 둘레길 사업을 백지화하라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시청 본관 철거 과정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났던 시민단체가 일종의 2차전을 시작한 셈인데,

청주시는 이번에도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단 입장입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한 이후 청주시는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의 기본방향을 수정했습니다.

관련 TF 회의를 6차례 가졌고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나온 결론은 기존 보도를 정비하고 옆에 2미터의 나무데크를 붙이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과 달리 폭 4미터 늘어나면서 교행이 원활해 집니다.

기존 차도는 양방향으로 그대로 유지합니다.

2.3km 나무데크길 토지의 상당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청주대측의 동의도 얻어내면서 이제 본격공사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갑 청주시 도로안전시설팀장
"기존에 자연수목은 보존하고 일체의 훼손하는 것은 없고 데크구조물 자체도 자연경관하고 어울리는.."

그런데 시민단체가 이번에는 아예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보행테크 설치도 하지 말고 여기에 들어가는 예산 100억원은 우암산을 보호하는 데 쓰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성우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집행위원장
"이제 벚꽃이 4월에 필텐데 일주일 정도가 인도가 조금 좁다고 느껴지는 데 그 일주일 때문에 굳이 360일 정도 비어 있을 보행데크를 만들어야 되나.."

청주시는 인도 정비공사에 이어 곧 친환경 원목 데크를 깔기 시작해 연말 이전에 우암산 둘레길 조성을 완료할 방침입니다.

시민단체가 '꿀잼'보다 우암산의 보전이 우선이라는 마지막 보루를 세웠지만 청주시는 둘레길과 연계해 산성 옛길 등에 루지나 알파인코스터같은 무동력 놀이시설 등을 민자로 유치하는 방안도 추가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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