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나운서 사위 원해서 사랑 없이 억지로 결혼, 쇼윈도 부부하다 이혼한 여배우

행복한 결혼식을 상상하셨나요? 하지만 어떤 결혼은 시작부터 눈물로 시작됩니다. 배우 노현희는 결혼식장에서 흘린 눈물이 기쁨이 아닌 절망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엄마의 뜻대로, 사랑 없는 결혼을 강요당했기 때문입니다.

2002년, MBC 아나운서 신동진과 결혼한 노현희. 당시 겉보기엔 완벽한 커플이었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밖에서는 쇼윈도 부부, 집 안에서는 지옥이었다”고 말한 그녀는 단 한 푼의 생활비도 남편에게 받지 못했고, 오히려 엄마가 생활비를 대며 가사 도우미처럼 일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진짜 지옥은 결혼 이후가 아니라, 삶 전체를 통제해온 엄마였죠. 아역 시절부터 벌었던 돈은 엄마 손에 쥐여졌고, 그 돈은 남동생 이름으로 된 땅과 건물로 바뀌었습니다. 엄마의 부탁에 남동생 보증까지 서며, 쓰지도 않은 8억원의 빚까지 떠안았습니다. 결국 그녀의 집은 경매로 넘어갔고, 빚 독촉에 시달리는 현실에 “이게 다 엄마 때문”이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1983년 아역으로 데뷔해 1991년 KBS 공채 탤런트로 이름을 알린 노현희. 세련된 이미지를 갖고자 성형수술을 했고, 여자 연예인 최초로 성형 고백을 하며 부작용 사례를 솔직히 알린 용기 있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이제 53세, 그녀는 말합니다. “엄마 뜻대로 살다가, 내 인생은 없었다”고. 과연, 우리는 그녀를 ‘불효녀’라 부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