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가 심부름을 다녀오겠다길래.." 돌아오는 길을 보고 웃은 이유

손주가 놀러 와서 심심해하기에 심부름을 부탁했습니다. 가게에서 두부 한 모만 사 오라고 했습니다.창가에서 기다리다가 돌아오는 길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웃음이 났습니다.

두 손으로 안고 오던 아이

아이는 봉지를 한 손에 들지 않았습니다. 두 손으로 가슴에 꼭 안고 걸어왔습니다. 혹시라도 떨어뜨릴까 봐 그런 모양이었습니다. 걸음도 평소보다 훨씬 조심스러웠습니다. 그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맡기면 달라지는 태도

평소에는 부르면 대답만 하던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일을 하나 맡기니 표정이 달라졌습니다. 자기가 해냈다는 감각이 생긴 것입니다. 잘하고 못하고는 그다음 문제였습니다. 맡기는 일에는 이런 힘이 있습니다.

어른에게도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맡을 일이 있으면 하루가 달라집니다. 사소한 일이어도 상관없습니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감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로 일을 나누는 편이 좋습니다. 부탁은 부담이 아니라 자리이기도 합니다.

두부 한 모를 안고 오던 걸음이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맡기는 일에는 생각보다 큰 힘이 있었습니다.오늘 가족에게 작은 일을 하나 부탁해 보시면 어떨까요. 서로에게 자리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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