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엄마였다” 김수미 오늘(27일) 발인, 일용엄니와 영원한 작별

배효주 2024. 10. 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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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용 엄니, 김수미가 영원한 작별을 고한다.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대표는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연극 '친정 엄마'까지,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라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어머니의 마지막을 함께 애도해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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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뉴스엔DB)
김수미(뉴스엔DB)
김수미(뉴스엔DB)

[뉴스엔 배효주 기자]

우리의 일용 엄니, 김수미가 영원한 작별을 고한다.

故김수미 발인식이 10월 27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75세를 일기로 끝내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고혈당쇼크다.

장례식장에는 고인이 지난 22년간 출연했던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한 동료 배우들을 비롯해 여러 연예계 선후배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김용건, 김영옥, 유인촌, 박은수 등이 일용 엄니와 작별 인사를 했다.

이 밖에 유재석, 조인성, 최지우, 염정아, 정준하, 박슬기 등도 빈소를 찾았다. 김수미의 양아들로 불렸던 신현준은 가장 먼저 빈소로 달려와 자리를 지켰다.

김수미의 또 다른 양아들, 탁재훈은 SBS 예능 프로그램 '돌싱포맨' 촬영 차 해외 체류 중인 탓에 조문을 하지 못해 애통했다. 함께 '돌싱포맨' 촬영 중인 이상민은 "얼마 전 제게 같이 프로그램 하자 하셨는데 아이디어 떠오르실 때마다 제게 전화 주셔서 즐겁게 의논하시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한데 너무 아픕니다"라며 "뵐 수 없어 더 힘듭니다. 어머니 지금은 직접 찾아뵙지 못하지만 먼 곳에서 기도드리고 곧 찾아뵙고 인사드릴게요. 어머니. 늘 제게 해주시던 말씀 가슴에 평생 간직하고 살겠습니다"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 밖에 구혜선, 변정수, 이연복 셰프, 홍석천, 장성규 등이 소셜 미디어에 추모글을 올리며 고인을 추억했다.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대표는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연극 '친정 엄마'까지,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라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어머니의 마지막을 함께 애도해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며느리 서효림도 슬픔 속에 빈소를 지켰다.

한편,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1980년부터 22년간 방영된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 캐릭터를 맡아 국민 배우 반열에 올랐다. 최근까지도 특유의 입담과 요리 솜씨로 다양한 분야를 누비면서 오랜 시간 사랑받았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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