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4홈런 10타점' 박병호의 몰아치기가 시작됐다…껑충 뛰어오른 홈런 페이스, KBO 역대 2호 기록 가능할까?

김경현 기자 2025. 6. 2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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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병호./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박병호(삼성 라이온즈)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며 건재함을 알리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2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박병호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 2사 1, 3루에서 박세웅의 4구 커브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스리런 홈런을 신고했다. 시즌 14호 홈런.

박병호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 타선은 롯데 선발 박세웅을 두들겼다. 3회까지 6득점으로 삼성이 리드를 잡았다. 다만 7회 대거 6실점, 6-9로 경기에 패했다. 패배 속에도 박병호의 활약은 빛났다.

최근 3경기서 4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19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 만루 홈런과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홀로 6점을 뽑았다. 20일 사직 롯데전 2-0으로 뒤진 7회 추격의 솔로 홈런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21일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장마에도 타격감이 식지 않고 22일에도 홈런을 날린 것.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삼성 라이온즈

힘겨운 5월이 가고 장밋빛 6월이 오는 모양새다. 박병호는 5월 17경기에서 타율 0.143 무홈런에 그쳤다. 2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마지막으로 무릎이 좋지 않아 1군에서 말소됐다. 6월 8일 1군으로 복귀했고, 최근 3경기서 타격감이 눈에 띄게 살아났다. 6월 10경기서 타율 0.217 5홈런을 기록 중이다. 최근 3경기로 한정하면 타율 0.500 OPS 2.667이 된다.

특유의 홈런 몰아치기가 나오고 있다. 박병호는 작년에도 7월까지 80경기에서 9홈런을 치다가, 8월 이후 40경기에서 14홈런을 때려냈다.

추세도 가파르게 올라왔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27홈런 페이스를 보인다. 컨디션이 올라왔고, 홈런 생산에 유리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홈으로 쓰는 만큼 더욱 좋은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삼성 라이온즈

만약 30홈런 고지를 밟는다면 KBO리그 역대 2번째 대기록을 쓰게 된다. 박병호는 2012년 31홈런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6시즌 연속 30홈런을 쳤다.(2016~2017년 메이저리그 진출) 2022년(35홈런) 7번째 30홈런 시즌을 만들었다. 다시 한번 30홈런 시즌을 만든다면 이승엽(1997~2003년, 2014년) 전 두산 감독에 이어 8번의 30홈런 시즌을 작성하게 된다. 통산 홈런 1위 최정은 6회로 두 선수의 뒤를 따르고 있다.

30홈런은 거포의 상징이다. 박병호는 오는 7월 10일이면 39세가 된다. 39세 시즌에 '거포'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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