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보건안보 위협에도 자유 누려야…지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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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 보건안보 위기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인적·물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소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7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장관급 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환영사를 대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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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GHSA 환영사 대독…"각 국가간 연대하고 협력해야"
오늘 신서울선언문 발표 "감염병 위기, 모두의 책임"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 보건안보 위기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인적·물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소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7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장관급 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환영사를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보건안보의 위협은 어느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고, 한 국가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각 국가가 공동의 비전을 바탕으로 서로 연대하고 협력할 때 세계시민은 보건안보의 위협으로부터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은 확고한 연대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보건연대 체계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대한민국 정부도 필요한 물적, 인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3년간 팬데믹(대유행)이 얼마나 심각한 교란을 일으키는지를 봤고, 세계의 준비가 안 돼있음을 보게 됐다"며 "우리는 다시금 준비 태세를 강화해야 하고 국가보건시스템 강화, 글로벌 거버넌스와 재원의 매커니즘 강화, 총체적인 헬스케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GHSA 회원국은 2015년 47개국에서 현재 71개국, 국제 기구는 9개에서 10개로 증가했다"며 "신·변종 출연, 인수공통감염병, 항생제 내성, 바이오 테러와 같은 대응에 GHSA는 매우 효과적이고 중요한 수단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급성기를 지나고 있다. 지난 3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상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고, 이제는 미래의 팬데믹 대비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기회"라고 말했다.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해 백 청장은 재정적 투자, 법률 정비, 정책 수용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글로벌 차원의 자원 동원 및 배분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번 GHSA에서는 미래의 팬데믹 대비를 위한 비전을 담은 신서울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신서울선언문은 감염병 위기가 모두의 책임이고 다자협력을 통해 글로벌 보건안보를 지킬 수 있다는 결집된 의지를 상징한다"며 "감염병 위기에 대해 우리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한다. 오늘 우리의 의지가 더 안전한 세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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