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 화보에서 시작된 인연

곽지영과 김원중의 첫 만남은 2010년, <보그 걸>의 ‘인어공주’ 콘셉트 화보에서였다.
당시 신인 모델이었던 두 사람은 풋풋한 분위기 속에서 첫 호흡을 맞췄고, 곽지영은 훗날 “김원중이 나를 보고 첫눈에 반한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후 전국을 돌며 함께한 두 번째 촬영. 다른 모델들이 잠을 자거나 전화를 할 때, 곽지영은 묵묵히 책을 읽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김원중은 ‘이 여자는 다르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한다. 단순한 호기심이 깊은 호감으로 바뀐 순간이었다.

세 번째 만남은 유독 비가 많이 내리던 날의 촬영장이었다.
수학여행 콘셉이었던 그날, 뷰파인더 너머로 곽지영을 바라보던 순간 김원중은 결심했다.
“무조건 이 사람이랑 연애해야겠다”고.
7년 연애, 그리고 신혼이라는 이름
그렇게 시작된 연애는 무려 7년 동안 이어졌다. 많은 이들이 알지 못했던 그들의 연애 기간 동안, 조용히 그리고 단단하게 서로를 다져갔다.

결국 2018년, 두 사람은 서울에서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화려한 톱모델 커플이라는 타이틀과 달리, 이들의 결혼식은 담백하고 따뜻한 분위기였다.
“첫날밤이 진짜 첫날밤이었다”

김원중은 2023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결혼 첫날밤이 “진짜 첫날밤이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려 7년간 연애를 하면서도 혼전순결을 지켜왔던 것.

그는 “당연하게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친구가 살아온 환경과 배경을 존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모델 장윤주 역시 “모델계에서는 이미 유명했다”고 덧붙였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서로의 가치관을 존중한 그 선택은 더 깊은 신뢰를 만들어갔다.
아이와 함께 완성된 가족

결혼 4년 차였던 2023년, 두 사람은 첫 아이 임신 소식을 알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곽지영은 37주 2일째 되는 날, 건강한 아이 ‘뿌리’를 품에 안았다.
“새벽 통증이 심상치 않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꼈다”며 “이미 진통이 시작돼 있었다”고 출산 순간을 전했다.

조리원에서도 차분하게 모유 수유를 시도하며 새내기 엄마로서의 생활에 적응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공개된 가족사진 속에서, 김원중은 아이를 안고 있었고 곽지영은 따뜻한 눈빛으로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곁에는 반려견 ‘구마’만 더 있으면 완전체라는 농담과 함께 말이다.

모델로서의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연인으로서의 따뜻한 공기.
그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기다려주며, 한 걸음씩 같이 자라왔다.사랑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사람들.
곽지영과 김원중 부부의 다음 이야기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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