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대표팀 간판 골잡이 이영준 “롤모델은 케인”…“우리 목표는 우승”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 스트라이커 이영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이 롤모델이라고 밝히면서 5일 나이지리아와의 2023 U-20 월드컵 8강전 선전을 다짐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5일 오전 2시 30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4강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영준은 4일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케인을 정말 좋아한다. 슈팅은 물론 다방면으로 좋은 선수다. 케인은 나의 롤모델이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에콰도르와의 16강전에서 2002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전 박지성의 골을 연상시키는 선제골로 주목받았다. 배준호의 크로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잡아 놓은 뒤 멋진 발리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영준은 당시 득점 장면을 떠올리면서 “원래 그런 찬스가 왔을 때 속으로 ‘됐다’고 생각하면 안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공일 왔을 때 저도 모르게 잡고 그 템포로 때려 쉽게 득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우위를 보이는 점을 묻는 말에는 “신장이나 피지컬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헤딩 경합, 포스트 플레이를 더 성장시키고 장점이라고 생각하려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더 잘하고 싶은 것은 동료들과 연계도 연계지만, 순발력과 골문 앞 슈팅이다.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영준은 한국이 8강에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우승을 목표로 하고 대회에 나왔다. 여기 와서가 아니라 처음에 소집했을 때부터였다. 세계 대회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감독님, 동료들과 믿음이 뭉쳐진 결과”라고 답했다.
다음 경기 상대인 나이지리아의 전력을 묻는 말에는 “우리가 약팀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지금까지 해온 모습을 보면 충분히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 준비한 것들만 잘한다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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