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흥과 함께, 컨설팅 및 최대 3억 원 설비 도입 비용 지원
3월 10일까지 참여 희망사 신청 접수..중소 철강금속 수출·협력사 관심 가져 볼만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탄소 규제 대응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컨설팅과 비용 지원에 나선다. 특히 지원 대상에 철강금속업과 밀접한 ‘CBAM(유럽의 탄소국경세) 도입 국가 수출 기업’ 및 ‘탄소중립 선언 대기업 협력사’ 등의 내용을 담았다.
18일,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흥)과 2월 18일부터 3월 10일까지 ‘2025년 중소기업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사업’ 참여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전 세계 탄소 규제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이 높거나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설비의 도입을 지원한다.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탄소국경세 도입 검토 국가에 수출하는 기업과 1차 금속 제조업,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 등 탄소다배출업종 영위 기업은 신청 시 가점이 부여된다. 1차 금속 제조업은 일반적인 철강업 등도 포함된 업종이다.
이번 모집에서는 탄소중립 실천을 시작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기초 분야(75개 사 내외)’와 함께, 탄소중립형 지능형공장(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참여 후 ‘중간1’ 등급 이상 판정받은 기업 등을 위한 ′고도화 분야(5개사 내외)′으로 나누어 대상기업을 선정한다. 양 분야 모두 기업당 최대 3억 원의 설비 도입 비용을 지원하며, 국고 보조율은 기초 분야가 50% 이내, 고도화 분야가 70% 이내로 결정됐다.
아울러 올해 사업에서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냉매를 사용하는 기기 등 탄소 감축설비의 목록을 추가했다. 공급망 내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공급망 분야는 상반기 중 별도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과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www.mss.go.kr) 및 중진공(www.kosmes.or.kr) 누리집에 게시된 사업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은 ESG 통합플랫폼(www.esg.kosmes.or.kr)에서 가능하며, 사업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위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2월 20일 줌(Zoom)을 통해 개최한다. 참여 링크는 19일 ESG 통합플랫폼에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 대상은 탄소 공정전환이 시급한 자발적 감축 중소기업을 최우선으로 선정하는 가운데 CBAM 도입 검토 국가 수출기업, 탄소중립 선언 대기업 협력사, 탄소 다배출 업종 영위 기업 등 철강·금속업에 밀접한 기업들에 우대 지원한다. 감축 규제 대상이 아닌 중소기업도 신청이 가능하다. 제도에 대한 관심이 늘어 지난해의 경우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한 총 100개 사가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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