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m 길이의 화사한 벚꽃 터널
'봉숫골 아름다운 거리'

경남 통영시 봉평동에는 봄이 되면 화려한 벚꽃 터널이 펼쳐지는 명소, 봉숫골 벚꽃길이 있다. 약 920m 길이로 이어지는 이 길은 벚꽃이 만개하면 거리 전체가 분홍빛으로 물들어 통영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머리 위로 벚꽃 가지가 아치처럼 이어져 마치 꽃 터널을 걷는 듯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봉숫골이라는 이름은 옛날 이곳에 봉수대가 있었던 데서 유래했다. 외적의 침입이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불이나 연기를 올려 신호를 전달하던 봉수대가 있던 마을이라 하여 ‘봉숫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금은 그 역사적 의미와 함께 아름다운 벚꽃길로 더 널리 알려진 장소가 되었다.
벚꽃길(봉숫골 아름다운 거리)은 용평사거리에서 용화사 광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조성되어 있다. 도로 폭이 넓고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아 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천천히 걸으며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봄바람이 불면 꽃잎이 흩날리며 길 위로 떨어져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매년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3월 말~4월 초)에는 봉숫골 벚꽃축제도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 부스가 마련되어 벚꽃 구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도 풍성하다. 벚꽃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으며 통영의 대표 봄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벚꽃길 주변에 개성 있는 공간들이 모여 있다는 점이다. 아기자기한 카페와 식당, 사진관, 공방, 독립서점 등 다양한 공간이 자리하고 있어 산책을 하며 들러보기 좋다. 특히 통영 출신 화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혁림 미술관도 가까이 있어 문화 여행 코스로도 인기가 있다.


봉숫골 윗쪽으로 올라가면 통영의 사찰인 용화사가 자리하고 있어 조용한 산행을 즐기기에도 좋다. 벚꽃길 산책과 함께 가벼운 산책이나 사찰 방문을 함께 계획하는 여행객들도 많다.
- 위치: 경상남도 통영시 봉평동 304-4 (봉숫골)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
- 입장료: 무료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보통 3월 말~4월 초)가 되면 봉숫골 거리 전체가 화사한 분위기로 변한다. 풍성하게 피어난 벚꽃과 함께 산책을 즐기며 통영의 봄 풍경을 비교적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는 숨은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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