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난민 텐트? '하루 28만원' 논란의 카타르 숙소 열어보니

황예림 기자 2022. 11. 22.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하루 숙박료 28만원 상당의 숙박시설이 논란이다.

18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은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에서 마련한 숙박시설 '팬 빌리지'가 개막 48시간을 남긴 시점까지 열악한 모습이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영국 메트로는 팬 빌리지 숙소의 내부 영상을 공개했다.

카타르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팬 빌리지 내 저렴한 숙소의 하루 숙박비는 200달러(약 28만원) 수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하루 28만원 상당 현지 숙박시설의 열악한 모습이 공개됐다./사진=트위터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하루 숙박료 28만원 상당의 숙박시설이 논란이다.

18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은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에서 마련한 숙박시설 '팬 빌리지'가 개막 48시간을 남긴 시점까지 열악한 모습이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아흐마드 빈 알리 경기장 인근 팬 빌리지엔 트럭과 굴착기가 놓여 있었다. 공사가 채 마무리되지 않은 듯 팬 빌리지 내 숙소 옆에는 거대한 구멍과 모래도 있었다.

지난 16일 영국 메트로는 팬 빌리지 숙소의 내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선 숙소 각 동이 좁은 간격으로 줄 지어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숙소는 텐트 형태로 돼 있어 문이 따로 없고, 얇은 천막에 문 모양을 그려놓았다. 이것을 걷으면 바로 내부를 볼 수 있다.

이 숙소에는 싱글 사이즈로 추정되는 침대 2개와 그 사이 작은 수납장 외 다른 가구는 구비돼 있지 않았다.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하루 28만원 상당 현지 숙박시설의 열악한 모습이 공개됐다./사진=트위터


한 관광객은 가디언에 "숙소 안에 있는 에어컨은 잘 작동하지 않아 낮에도 실내 온도가 27도에 이른다"며 "에어컨을 틀면 전투기가 이륙하는 것처럼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밤에는 켜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또다른 관광객은 "침대가 돌처럼 단단해서 바닥에 자는 게 나은 수준"이라며 "10일 동안 여기에 있어야 하는 현실이 악몽 같다"고 말했다.

팬 빌리지 중 '프리존' 구역은 지난 21일까지도 30%가 완공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는 알려졌다. 건설 노동자들은 하루 29달러(약 4만원)을 받고 14시간 교대로 일하며 공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월드컵을 앞두고 관광객 12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카타르는 약 2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팬 빌리지를 마련했다. 카타르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팬 빌리지 내 저렴한 숙소의 하루 숙박비는 200달러(약 28만원) 수준이다. 팬 빌리지엔 2인용 침구와 냉장고, 커피 제조기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관련기사]☞ "역대급 민폐" 논란…'성게 머리' 수험생 "평소 이 머리"'51세' 미나 "용기 내서 입었다"…과감한 폴댄스 의상박선주, 26년만 故서지원과 듀엣…"세상 떠났단 소식에 기절해""이승기 많이 울었다더라…상처 안 받길" 이병호, 공개 응원'득남' 김현중 아내 누구길래…"세상이 등 돌려도 절대적인 내 편"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