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 (혐오주의)
나는 바퀴벌레 다큐부터 시작해서 나무위키, 방역 유튜브 등
온갖 자료를 탐독하면서 연구를 하고
내가 얻은 지식들을 바탕으로 방역을 실행했음
내가 뭔짓들을 했는지 열거하자면 너무 길어지니
여기서 보면 내가 한 짓들의 90%는 나와있으니 혹시 셀프 방역 할 사람은 참고하셈
나같은 미친 케이스 아니면 셀프 방역도 한번 시도 할만함
여튼 내 딴에는 정말 완벽하게 방역을 한것 같은데 계속 나오는거임
모든 방, 거실, 화장실 천장까지 전부 완벽히 방역함
그러니까 결론은 하나 거실 천장 밖에는 남은곳이 없었음
아버지도 나랑 같은 결론을 내리시더라
아버지랑 나랑 퇴근하고 나서 이야기를 하다가 같은 결론에 도달한걸 깨닫고
아버지는 바로 목장갑을 끼시고 십자드라이버를 하나 잡으시더니
거실, 주방 천장 곳곳에 구멍을 뚫었음
그리고 나는 뿌리는 바퀴벌레 약 (에어로졸)을
그 구멍 하나하나에 호스를 집어 넣고 미친듯이 뿌림
지금 생각하면 미친것 같은데
총 5통 반을 뿌려버렸음
(만에 하나라도 천장 전선에서 스파크 같은거 튀었으면 분진 폭발 일어났을듯 절대 따라하지마셈)
아마 사람이 천장에 숨어있었으면 ㄹㅇ 사람도 뒤졌을거임
그리고 나서 잠깐 방에 있다가 거실에 나오니까 아래 같은 상황이 펼쳐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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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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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꼴을 보자마자 작은 방충망 스티커를 구멍마다 다 붙여둠
다음날까지 여기저기 바퀴가 죽은게 엄청 나오더니
3일차부터 살아있는거 하루에 한마리씩만 보이고 이젠 안보임
내가 워낙 약을 여기저기 많이 뿌려뒀기 때문에
곧 완벽하게 박멸될것 같음
아니 사실 지금처럼만 나오더라도 살만 할듯
2달전에 주방 앞쪽에 있는 센서등이 자동으로 켜져서
뭐지? 하면서 문열고 나가보니까
벽, 천장에 4마리
싱크대에 2마리
바닥에 3마리 있는거 보고 쓰레빠로 미친듯이 잡던거 부터 시작한 전쟁이
끝이 보인다 잔당들 완벽하게 소탕할때까지 얼마 남지 않았어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