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었다”…평범한 튀르키예 남성 계좌에 33조원 입금 ‘황당’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2026. 6. 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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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당국 거래 차단
자금 출처·입금 경위 조사
본문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연합뉴스]
튀르키예의 한 남성 은행 계좌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한화로 약 33조원에 이르는 금액이 입금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튀르키예 금융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최근 튀르키예 현지 매체 NTV 등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국적의 한 남성은 최근 자신의 은행 계좌를 확인하던 중 놀랐다. 믿기 어려운 잔액이 찍혀 있어서다. 계좌에는 무려 9999억9999만9999리라99쿠루쉬가 입금된 것으로 표시됐다.

이는 현재 환율을 기준으로 하면 약 33조 500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개인이 보유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의 거액으로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성은 현지 언론과의인터뷰에서 “계좌를 확인한 뒤 눈을 의심했다”며 “곧바로 은행을 찾아가 상황을 설명했더니 지점장까지 직접 나와 확인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돈이 실제로 계좌에 표시되기는 했지만 이미 금융범죄 수사기관에 의해 거래가 차단된 상태였다”며 “은행 직원들도 모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은행 전산 시스템 오류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다른 이용자들은 자금세탁이나 금융 범죄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현재 튀르키예 금융 당국은 해당 자금의 실제 출처와 입금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은행도 해당 계좌를 동결한 뒤 관련 기록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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