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 종결…2027년 양산 착수

해병대 상륙작전의 영역이 지상에서 공중으로 넓어진다. 방위사업청이 2022년 10월 착수한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 단계로 넘어간다.

방위사업청은 28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상륙공격헬기(MAH) 체계개발 종결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해병대, 주한 외국무관단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개발에 참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022년 10월 체계개발에 착수한 지 4년 만이다. 방사청은 2027년 양산 착수 등 후속 일정을 추진한다.

"4년 만에 시험평가를 모두 끝냈다"

상륙공격헬기는 2024년 12월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뒤 무장사격시험과 함정운용시험, 환경시험 등 다양한 시험평가를 완료했다. 지난 7월에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고 국방규격을 제정했다. 8월에는 항공기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감항인증까지 획득했다. 개발 일정의 마지막 관문을 차례로 통과한 셈이다.

"국산 군용헬기 최초의 무장 운용 능력"

이번 개발의 핵심 성과는 국산 군용헬기로는 처음으로 다양한 무장 운용 능력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20㎜ 터렛형 기관총과 70㎜ 유도·무유도 로켓, 공대지유도탄 '천검'을 운용한다. 여기에 적 공격헬기와 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공대공유도탄 실사격 시험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상 표적 공격뿐 아니라 공중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한 것이다. 주·야간 표적획득지시장비(TADS)와 통합헬멧시현장치(HMD)를 연동해 정밀 타격 능력도 갖췄다.

"염분 내식성과 함상운용 능력까지"

해상 환경에서 요구되는 염분 내식성과 함상운용 능력도 확보했다. 상륙작전에 필요한 성능을 갖췄다는 의미다. 전력화되면 해병대의 상륙작전 영역은 지상에서 공중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상륙군의 기동력을 극대화하고 입체적인 상륙작전을 수행하는 핵심 전력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체계개발 종결에 이어 2027년 양산 착수를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국산 헬기 계열화의 마지막 축이 상륙공격헬기로 채워지는 셈이다. (사진 출처=뉴시스, 다음 이미지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