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대만 들어가면 관세 200% 부과"

WSJ 인터뷰서 '中 대만 봉쇄 대응 방안' 질문에 답변

Republican presidential nominee former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at a campaign rally, Friday, Oct. 18, 2024, in Detroit. (AP Photo/Evan Vucci)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중국의 대만 봉쇄 저지 대책으로 초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이 신문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 봉쇄를 하지 않게 어떻게 설득하겠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대책은) 매우 쉽다"며 "나는 시 주석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대만에 들어가면 당신에게 세금을 매길 것이다. 관세를 150∼200% 부과한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또 중국의 대만 봉쇄에 대응해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는 그럴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그는 나를 존중하고 내가 미쳤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나는 그(시 주석)와 매우 강한 관계를 갖고 있었다"며 "그는 사실 정말 괜찮았다(good). 나는 그와 아주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매우 사나운 사람(fierce person)"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트럼프 #대선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