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는 방법? 여름철 피부 케어 TIP

Cool & Calm
이수현 퓨어피부과의원 대표원장은 여름에는 무엇보다 피부 열감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얼굴에 홍조 증상이 나타나고 화끈거린다면 피부 온도가 체온보다 훨씬 높은 상태예요. 이 상태가 장시간 유지되면 피부 장벽이 제 기능을 할 수 없어 염증과 트러블, 이로 인한 2차적 피부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상적 피부 온도는 체온보다 5°C 낮은 31~32°C. 그렇기에 선번을 입었다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즉각적인 쿨링. 냉장고에 넣어둔 차가운 생리식염수를 거즈에 적셔 피부에 올려두고, 적절한 보습 및 쿨링 제품의 도움을 받는다. “목 부위를 쿨 팩 등으로 가볍게 마사지하면 좀 더 빨리 피부 온도를 낮출 수 있어요. 하지만 잦은 얼음 마사지는 오히려 혈관이 확장되고, 오랜 시간 쿨링 마사저를 사용할 시 급격한 피부 온도 강하를 일으켜 조직 손상 및 동상, 동상으로 인한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위부터 POIRET 르 토니끄 프레 자작나무와 율무 추출물이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흐트러진 피부 밸런스를 되찾아준다. CHANEL N°1 DE CHANEL 레드 까멜리아 아이 세럼 혁신적 쿨링 애플리케이터가 눈가를 부드럽게 마사지해 열감을 케어하고, 레드 까멜리아 성분이 피부 노화 징후를 완화한다. CHANTECAILLE 매그놀리아 자스민 앤 릴리 모이스처라이저 민감한 피부를 위한 SOS 모이스처라이저. 재스민꽃 왁스와 재스민 오일을 비롯 풍부한 꽃 성분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킨다.

Stay Fresh
선번 후 적절하게 대처해도 피부 각질이 벗겨질 때가 있다. 그런 경우 무리하게 스크럽해 제거하기보다는 각질을 피부에 붙인다는 느낌으로 평상시 사용하던 보습제를 듬뿍 바르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충분한 휴식 후에도 피부 톤이 얼룩덜룩한 상태가 확인되면 피부과 치료나 시술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 미백을 돕는 시술에는 두 가지 서로 다른 파장대의 레이저를 조사해 다양한 색소침착을 치료하는 ‘듀얼 토닝’, 고농도 비타민 A·C·E 등을 피부에 침투시켜 미백 효과를 얻는 ‘이온자임’, 항산화와 미백에 효과적인 ‘글루타치온 주사’ 등이 있다.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 노화 또한 가속화된다. 피부 콜라겐 분해를 증가시키는 효소가 늘어나 피부 탄력을 떨어뜨려 주름이 생기는 것. 충분한 보습과 함께 안티에이징 케어를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POLA B.A 밀크폼 세럼 효과가 있는 폼 타입 보습제. 거품 타입의 가벼운 포뮬러가 피부에 빠르게 흡수돼 피부 탄력을 높여준다. SWISS PERFECTION 하이드라 리커버리 크림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하고 장벽을 강화함으로써 수분 손실을 막아 자연적인 피부 수분 함량을 유지해준다. GUERLAIN 아베이 로얄 허니 트리트먼트 리치 크림 허니 밴디지에서 영감받아 탄생한 포뮬러가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다양한 노화 징후를 개선한다.




에디터 김현정(hjk@noblesse.com)
사진 황병문
모델 알리카(Alika)
메이크업 오미영
어시스턴트 김다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