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학술·지성 새 책
♦ 무한 그 너머로

세계적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칼 세이건의 후계자가 태곳적 우주의 흔적부터 시대적 통념을 뒤흔든 최신 우주론까지 미지의 밤하늘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과학 교양서. 지구 대기에서 출발해 태양계를 거쳐 심우주 여행까지 천체의 신비를 탐험한다.
닐 디그래스 타이슨·린지 닉스 워커 지음, 김소정 옮김, 현암사, 2만9800원.
♦ 바흐의 자아

한국인 음악학자가 서양 바로크 음악의 거장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를 사유하고 생동하는 주체로서 ‘사회학적·인류학적 관점에서 고찰’(부제)했다. “바흐에게 음악적 행위와 활동은 단순한 예술 창작을 넘어(…) 사회적·종교적·직업적·문화적·윤리적·가계적 함의를 포괄하는 자기 존재의 실현 방식”이었다.
김진아 지음, 길, 3만5000원.
♦ 철학백과

독일 관념론을 완성한 헤겔(1770~1831)이 타계 직전까지 세번에 걸쳐 자신의 철학 체계를 개괄적으로 정리한 ‘철학백과’ 초판(1817년)의 첫 우리말 완역본. 하이델베르크대 교수 시절의 강의 지침서이기도 했다. 논리학(존재론·본질론·개념론), 자연철학(수학·물리학·유기물리학), 정신철학(주관정신·객관정신·절대정신)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서정혁 옮김, 아카넷, 3만원.
♦ 훈과 로마

4세기 후반 중앙아시아 초원 유목집단 훈족의 서진은 게르만족의 대이동을 촉발했고, 한세기 뒤 서로마제국의 멸망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호주 멜버른대 고전학 교수인 지은이가 훈족을 과거 흉노에서 유래한 정교한 군사편제와 준봉건적 행정 체계를 갖춘 제국으로 재조명했다.
김현진 지음, 최하늘 옮김, 책과함께, 3만3000원.
♦ STS 개념어 사전

‘과학기술학’(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은 과학·기술의 명암과 정치적·사회적·구성적 특성을 밝히고, 자연과학뿐 아니라 인문·사회·경제·역사·의료·여성 등 방대한 분과 학문과의 연결망에 주목한다. 새로운 다학제 학문의 개념어 64개를 추려 해설하고 용례를 소개했다.
홍성욱 외 10인 지음, 에디토리얼,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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