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단통법 폐지 앞두고 내달 폴더블 신작 '갤럭시Z 폴드7' 출시

내달 초 뉴욕 언팩...단통법 폐지, SKT 가입재개와 맞물려 흥행 예고

7월 22일 단통법(이동통신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폐지와 SK텔레콤의 신규 가입 영업 재개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내달 초 갤럭시 S 시리즈 폴더블폰 신작을 선보인다.

4일 삼성전자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사용자들은 더 큰 화면, 더 뛰어난 카메라, 더 강력한 성능, 더 다양한 방식의 연결과 창작 도구 한 손에 담기를 바란다”며 “이번 여름 기능적 디자인과 기술의 조화를 통해 일상을 향상시킬 차세대 갤럭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작 이미지. / 삼성전자 뉴스룸 캡처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다음 달 초 미국 뉴욕에서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 플립7·폴드7 공개 행사인 언팩을 진행한다.

이날 뉴스룸 게시글에서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폴더블폰 'Z 폴드' 형태의 이미지가 푸른 빛을 내며 펼쳐졌다가 다시 접히는 모습이 표현됐다.

삼성은 "정밀한 하드웨어, 강력한 성능, 폼팩터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까지, 사용자들이 '울트라'에 기대하는 모든 요소가 이 제품에 담겼다"고 소개했다. 또한 AI로 메시지, 브라우징, 게임 등 일상적인 작업을 사용자 맞춤으로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이 폴더블폰을 소개하면서 플래그십 제품 중 최고 사양 모델을 거론한 이유는 Z 폴드 신제품의 성능을 자신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영상에서 폴드가 접혔을 때 모습은 과거 폴드 제품에서의 '길쭉한 느낌'이 다소 완화되어 갤럭시 S 시리즈처럼 바(bar) 형태 스마트폰처럼 보이는데, 이는 폴드를 접힌 상태에서 사용할 때의 이질감을 어느 정도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Z 폴드 7은 펼쳤을 때 기준 두께 3.9㎜에 8.2인치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16 버전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Z 플립 7의 경우 6.85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두께 6.9㎜에 안드로이드 15, ONE UI 8 운영체제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내달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작 출시와 단통법 폐지 등이 맞물리면서 이동통신 업계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갤럭시Z 폴드7 사전예약 관련 이미지. / KT 공식 온라인몰 캡처

이통업계는 갤럭시Z 7시리즈가 역대급 사전 판매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통법이 폐지돼 통신사가 제공하는 단말기 지원금 상한 제한이 풀리는 데다, SK텔레콤의 신규 가입 영업이 재개되면 해킹 사고 이후 대규모로 이탈했던 가입자들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공격적인 지원금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전체 SK텔레콤 가입자의 절반 정도가 유심 교체를 완료하는 7월 중 영업정지도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SK텔레콤을 이탈한 가입자는 9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신제품 단말기 출시와 단통법 폐지, SK텔레콤의 신규 가입 영업 재개라는 효과가 반영되는 7월이 스마트폰을 바꿀 최적의 시기가 될 것"
- 류종기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대학 겸임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