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택시 ‘사이버캡’, 테슬라 대표 차종 될 것” [김기혁의 테슬라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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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현재 단순히 기존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수준을 넘어 로보택시 서비스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구조를 갖추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서비스 개선과 사이버캡이라는 새로운 자율주행 전용 하드웨어의 등장은 지지부진한 테슬라 주가의 향방을 뒤바꾸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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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22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일반 회계기준(GAAP) 영업이익이 9억 달러(약 1조3352억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이날 주주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했는데요. 눈에 띄는 문장은 바로 “순조로운 자동차 사업과 FSD 4의 발전, 로보택시 본격 가동, 대량 생산을 앞둔 옵티머스 등과 함께 올해 테슬라가 어떤 자리에 서게 될지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테슬라는 올해 안으로 자사 로보택시 모델인 ‘사이버캡’과 대형 전기 트럭인 ‘테슬라 세미(Tesla Semi)’의 대량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공식화했습니다. 사이버캡은 완전 자율주행 기반으로 설계된 차량입니다. 테슬라는 현재 단순히 기존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수준을 넘어 로보택시 서비스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구조를 갖추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테슬라의 사업 구조가 개인 소유의 차량 판매에서 서비스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실제로 1분기 동안 유료 로보택시 주행 마일(Paid Robotaxi miles)은 전 분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며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오스틴에서의 운행 구역 확대에 이어 이달부터는 달라스와 휴스턴에서도 서비스를 런칭하며 미국 내 거점을 빠르게 넓히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들 도시가 테슬라 로보택시 네트워크에 추가된 것은 자율주행 목표를 향한 새로운 진전을 의미할 것”이라고 rl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이버캡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라티(Teslarati)는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 출하장 구역에서 약 60대의 사이버캡이 확인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해당 차량들은 두 줄로 정렬된 상태로 주차돼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포착된 차량의 모습이 당초 공개된 콘셉트와 차이를 보였는 점입니다. 초기 모델은 페달과 스티어링 휠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 구조였지만 이번 차량에는 화이트 컬러 시트와 함께 스티어링 휠이 장착된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로보택시와 함께 FSD 사업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실적발표에 따르면 1분기 기준 활성 FSD 구독자 수는 128만 명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51% 늘어났습니다. 테슬라는 최근 FSD를 구독 전용 모델로 전환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구독자 증가세는 새로운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해외 당국의 대응도 우호적인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특히 지난 4월 네덜란드에서 FSD 승인을 내린 것은 유럽 시장 전체로 확산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중국에서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도 현재진행형으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서비스 개선과 사이버캡이라는 새로운 자율주행 전용 하드웨어의 등장은 지지부진한 테슬라 주가의 향방을 뒤바꾸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이버캡은 향후 전체 테슬라 차량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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