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의 고장’ 인줄만 알았던 울산 장생포의 변신…“모노레일·롤러코스터 즐겨보세요”

곽시열 기자 2026. 5. 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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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장생포 문화마을에 조성된 ‘웨일즈카트’. 1.1km구간을 탑승자가 직접 속도를 조절하며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울산 남구청 제공

울산=곽시열 기자

고래의 고장 울산 장생포에 수국축제를 앞두고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더해진다. 고래박물관·고래생태체험관·고래바다여행선·고래문화마을 등 고래 중심의 관광지에서 종합 관광지로 변모하는 모습이다.

울산 남구는 고래문화을에 조성 중인 ‘웨일즈카트’를 오는 27일 준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고래문화마을과 수국정원 위에 조성된 웨일즈카트는 1.1km 길이의 전용 트랙을 따라 주행하는 순환 동력식 롤러코스터형 체험 시설이다. 레일을 통해 전기를 공급받아 이동한다.

흥미로운 부분은 탑승자가 직접 레버로 속도를 조절하며 스릴도 즐기고, 주변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대속도는 시속 40km다.

남구는 웨일즈카트가 연인이나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에 새로운 익스트림 콘텐츠를 제공하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모노레일을 타고 환상적인 바닷속을 탐험하는 국내 최초의 이동형 미디어 콘텐츠시설인 ‘The Wave’도 이달 중으로 공사가 마무리돼 다음 달 10일 준공식을 갖는다.

이동형 미디어파사드인 The Wave는 관람객이 멈춰 서서 감상하던 기존 방식을 탈피해 모노레일이 움직이는 동선에 맞춰 고해상도 LED 영상과 음향이 함께 흐르는 연출을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울산 장생포에 조성된 이동형 미디어 파사드 ‘The Wave’.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하면서 바닷속을 탐험할 수 있다. 울산 남구청 제공

미디어 터널은 약 31m 구간에 걸쳐 모노레일의 상부와 양 측면을 감싸는 ‘ㄷ’자 형태의 대형 고해상도 LED 스크린으로 조성됐다. 탑승객들은 모노레일이 터널을 통과하는 동안 장생포의 푸른 바다와 고래를 테마로 한 환상적인 스토리에 몰입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The Wave는 고래박물관 인근 모노레일 출발지점에 조성됐다. 이 모노레일은 고래 박물관을 출발해 고래 문화마을과 입체 영상관을 거쳐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오는 순환형 노선이다.

이와 함께 장생포의 여름 대표 축제인 수국페스티벌은 다음 달 19일부터 28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수국정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야간 경관 콘텐츠가 운영된다. 이곳에는 형형색색의 수국이 2만5000㎡의 정원을 뒤덮고 있다.

곽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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