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을 때는 성공하려면 특별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돈을 많이 벌거나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 인맥을 넓히는 것이 인생을 바꾸는 방법처럼 보인다.
하지만 60대와 70대가 되면 젊을 때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평범한 습관들이 삶의 격차를 크게 만든다. 결국 노년의 팔자는 거창한 행운보다 수십 년 동안 반복한 작은 행동에서 갈리는 경우가 많다.

3위. 쓰고 남은 돈을 모으지 않고 먼저 떼어두는 습관
젊을 때는 몇 만 원 아껴서 무엇을 하느냐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큰돈을 모은 사람들 중에는 특별한 투자보다 월급이 들어오면 일정 금액을 먼저 떼어놓는 습관을 오래 유지한 경우가 많다. 중요한 것은 액수보다 돈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소득이 늘어날 때마다 생활 수준부터 올리지 않고 조금씩 남겨놓은 돈이 시간이 지나면 노후의 선택권이 된다. 나이가 들어 돈이 있다는 것은 비싼 것을 마음껏 산다는 의미보다 싫은 부탁을 거절할 수 있고 아플 때 치료를 미루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에 가까워진다.

2위. 하루에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습관
젊을 때는 하루 운동을 거른다고 당장 달라지는 것이 없어 보인다. 가까운 거리도 차를 타고 계단보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도 몸은 잘 버틴다. 하지만 이런 작은 차이는 수십 년 동안 쌓인다.
노년에는 얼마나 멋진 몸을 가졌느냐보다 내 발로 장을 보고 친구를 만나며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느냐가 훨씬 중요해진다. 매일 걷고 몸을 움직이는 평범한 습관이 결국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자기 생활을 유지하는 힘으로 돌아온다.

1위. 별일 없어도 사람에게 먼저 연락하는 습관
젊을 때는 사람이 주변에 넘친다. 학교에 가면 친구가 있고 회사에 가면 동료가 있으며 아이를 키우면 학부모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그래서 인간관계도 가만히 있으면 계속 이어질 것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퇴직하고 자식까지 독립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누구도 매일 나를 찾아줄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이때 평생 먼저 안부를 묻던 사람과 항상 상대의 연락만 기다리던 사람의 차이가 나타난다. 생일이 아니어도 전화하고 친구가 아프다는 말을 들으면 먼저 찾아가며 특별한 일이 없어도 "잘 지내냐"고 묻던 사람에게는 나이가 들어서도 사람이 남는다.
돈으로 사람을 붙잡을 수는 있어도 마음까지 붙잡을 수는 없다. 노년에 가장 큰 재산 가운데 하나는 내가 아플 때 전화할 사람이 있다는 것이고, 그 관계는 대부분 건강할 때 먼저 건넸던 수많은 안부에서 만들어진다.

노년의 팔자를 하루아침에 바꾸는 비결은 없다. 돈도 건강도 인간관계도 젊을 때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였던 행동이 오랫동안 쌓여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다. 조금씩 돈을 남기고 하루에 한 번이라도 밖으로 나가 몸을 움직이며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먼저 연락해보는 것이다. 거창한 결심보다 이런 평범한 행동을 오래 이어가는 편이 현실적이다.
젊을 때는 대단한 사람과 친해지는 것이 인맥이라고 생각하지만, 나이가 들면 생각이 달라진다. 늙어서 팔자가 좋은 사람은 아는 사람이 가장 많은 사람이 아니라, 별일 없는 날에도 서로 안부를 물을 사람이 남아 있는 사람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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