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김치' 보다 무서운 물가… 저가 중국산 수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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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김치'와 '파오차이' 논란으로 수입이 급감했던 중국산 김치 수입량이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김치 수입량은 2021년 24만3124톤에서 지난해 26만3498톤으로 8.4% 증가했다.
식약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됐던 외식업이 다시 살아나고 국내 물가상승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김치의 소비량이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수입김치 중 중국산은 26만3495톤으로 전체의 99.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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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공개한 2022년 국내 수입식품 등 검사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가공식품 수입량은 신고기준 649만454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가공식품 중 수입량 상위품목은 식품원료, 과일채소가공품, 김치, 정제소금, 맥주 순이다.
김치 수입량은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김치 수입량은 2021년 24만3124톤에서 지난해 26만3498톤으로 8.4% 증가했다. 식약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됐던 외식업이 다시 살아나고 국내 물가상승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김치의 소비량이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산 김치는 2021년 3월 한 남성이 알몸으로 절임 배추통에 들어가 하반신을 담근 채 배추를 절이는 이른바 '알몸 김치' 동영상으로 세계를 경악시킨 바 있다. 또한 중국 정부가 '김치의 원조는 파오차이'라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펼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김치 수입량은 2019년 30만6619톤으로 정점을 기록했다가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외식수요가 급감하면서 28만1021톤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2021년엔 김치 수입량이 24만3124톤을 기록하는 등 중국산 김치 거부 사태가 이어졌다.
하지만 상황은 1년만에 반전됐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외식업이 다시 살아나고 국내 물가상승 영향으로 저가 김치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국내 수입김치 중 중국산은 26만3495톤으로 전체의 99.9%를 차지했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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