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모다 브랜드가 컴팩트 SUV C3의 새로운 이미지를 추가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체리(Chery)의 수출 전용 브랜드인 오모다는 이번 C3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최근 공개된 오모다 C3의 이미지에 따르면, 이 컴팩트 SUV는 "사이버-메카니컬" 콘셉트를 적용해 로봇을 연상시키는 날카로운 모서리가 특징이다.

쿠페형 차체에 삼각형 인서트가 있는 헤드라이트, 수직 섹션이 추가된 후면 조명 등 독특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실내에서는 수직형 멀티미디어 태블릿이 중앙에 자리하고 있으며, 모던한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상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전 프레젠테이션 자료에 따르면 C3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버전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오모다는 C3를 글로벌 모델로 포지셔닝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여러 국가에서 판매 중인 C5 SUV와 함께 브랜드의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반면 플래그십 모델인 C9은 일부 시장에서는 Exeed RX라는 다른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어 완전한 글로벌 모델은 아니다.

한편, 한편 오모다는 더 큰 SUV 모델인 C7의 러시아 시장 출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첫 공개된 C7은 아직 어느 국가에서도 출시되지 않았지만, 러시아가 초기 출시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러시아 웹사이트에서 관련 페이지가 업데이트되며 출시 임박 신호를 보냈다.

C7의 제원을 살펴보면, 전장 4,660mm, 전폭 1,875mm, 전고 1,670mm, 휠베이스 2,720mm로, 기존 C5 모델(4,400/1,830/1,588mm, 휠베이스 2,630mm)보다 크다. 파워트레인은 150마력의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CT 변속기를 탑재해 전륜구동 및 사륜구동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C7의 장비 목록에는 트림에 따라 디지털 계기판과 조수석 쪽으로 밀 수 있는 슬라이딩 타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기 등이 포함된다. 또한 열선 스티어링 휠과 모든 시트에 열선 기능(앞좌석은 통풍 기능 추가), 파노라마 루프도 제공된다.

안전 사양으로는 7개의 에어백, 360도 카메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대거 탑재된다.

아직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C7은 현행 C5 모델보다 높은 가격대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모다는 이처럼 C3와 C7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크기의 SUV 라인업을 구축하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C3는 글로벌 모델로 발표된 만큼 다양한 국가에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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