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W가 재밌는 이유

조회 8,3632024. 11. 28.
11월 28일 아이디어 조각 찾는 순서 🧐

◾ 큐섬큐섬 : 강철부대W로 보는 트렌드 2가지
◾ 10초 컷 마케팅 늬우스
◾ 내공이 쌓이는 마케팅 퀴즈

TMI이긴 하지만, 매주 수요일 넷플릭스에서 꼭 ‘강철부대W’를 시청하고 있어요. 강철부대는 그간 특수부대원들 간의 대결 이야기로 시즌3까지 방영한 상태고, 강철부대W는 여성 군인들 간의 대결, 특수부대 예비역이 부족해 일반 부대까지 그 영역을 확대했다는 차이가 있어요. 처음에는 단순 흥미를 가지고 시청하다가, 드라마틱한 명장면이 계속 등장해 오히려 강철부대 시리즈 중 제일 재밌게 보고 있어요.

강철부대W를 보면서 2가지의 트렌드를 찾았어요. 첫 번째는 스핀오프에 대한 성공적인 사례이면서 타깃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거고요. 두 번째는 군 예능에서 강인한 여성의 이미지를 잘 보여줬다는 거죠.

성공적인 스핀오프의 사례

먼저 스핀오프(Spin-off)에 대해서 얘기해 보자면, 기존에 인기 있는 콘텐츠에서 파생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걸 의미해요. 트렌드코리아 2024의 키워드이기도 한데, 과거 이야기를 다루는 프리퀄,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시퀄, 새로운 캐스팅으로 시작하는 리부트 등이 포함된다고 해요. 콘텐츠의 핵심적인 본질은 남겨두되, 다양한 방법으로 파생하고, 확장시키는 걸 의미한다고 보면 되는 거죠.

대표적으로 디즈니가 원작을 활용해서 게임, 영화 등으로 확장하는 것, 마블코믹스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라는 세계관을 만들고 여러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것 등이 해당해요. 이 전략의 장점은 기존 인기 콘텐츠를 활용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인기가 보장되어 있다는 거예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사진: 디즈니플러스)

강철부대W도 마찬가지죠. 강철부대 시즌1은 최고 시청률이 6.8%로 알려졌고, 이후 시리즈에서도 4~5%대 이상을 기록했어요. 흥행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연예인들의 군생활 ‘진짜사나이’, 특수부대 훈련 유튜브 프로그램 ‘가짜사나이’까지 차근차근 변화했던 군 예능이 강철부대까지 왔다고 봐요. 우리나라의 특성상, 20대 남성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었고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이라는 연결고리를 만들어줬죠. 게다가 특수부대라는 미지의 영역에 대한 새로움도 함께요.

여기에 더해 여성 군인들이 출연했다는 것도 성공적인 스핀오프의 좋은 사례죠. 기존 시청자들에게는 또 다른 새로움, 그리고 여성 시청자들로의 타깃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덕분에 강철부대W는 첫 회부터 최고 시청률 4.1%를 달성했고, ‘2049 시청률’에서 0.873%(닐슨코리아 수도권)로 2주 연속 동시간대 종편 프로그램 중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어요.

군인의 강인한 피지컬을 보여주다

이와 같은 흥행은 앞서 언급했던 두 번째 트렌드를 주도하는 밑바탕이 됐죠. 강철부대W는 그간 대중들에게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던 여성 군인의 신체적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줬어요. 강철부대 시즌마다 세부적인 미션의 차이는 있지만, 제작진에 따르면 이전 시즌과 난이도를 비슷하게 맞춘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실제로 특수부대의 상징과도 같은 외줄타기나, 300kg의 타이어 뒤집기 등 초고강도로 미션을 진행했어요. 게다가 해군의 박초희 대원은 권총 사격 만발을 기록했으며, 707의 ‘대한민국 공식 1호 여군 저격수’ 박보람 대원은 저격미션에서 48초만에 4발로 5개의 표적을 클리어하는 등 명장면들이 등장했죠. 이런 요소들이 일부 대중들의 편견 어린 시선을 깨고,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가 되고 있어요.

그리고 ‘무쇠소녀단’의 방영이 겹치면서 더욱 불이 붙는 모습이에요. 여배우 4명이 4개월간 훈련해 철인 3종에 출전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이들은 통영 월드 트라이애슬론 컵에서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 코스를 전원 완주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어요.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4.9%를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었죠.

그간 강인한 여성을 주제로 기획했던 여러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이 두 프로그램은 신체적 능력까지 대중들에게 제대로 각인시킨 계기가 된 것 같아요. 특히 강철부대W는 스핀오프를 통해 군인이라는 특수성까지 활용한 만큼 더욱 보는 재미를 줬던 게 아닐까 싶어요. 이후에도 잘 몰랐던, 신박하고 다양한 영역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


10초 컷 뉴스 📰

◾ 애플, 뉴스 광고 직접 판매로 사업 확장
애플이 애플 뉴스에서 자체 광고를 직접 판매하며 광고 사업 확장에 나섰어요. 프리미엄 스폰서십부터 배너·비디오 광고 등 다양한 포맷을 제공하며, 광고주에게 맥락 기반 광고 옵션도 지원해요. 올해 애플 광고 수익은 약 110억 달러로 전망되며 퍼블리셔는 광고 수익의 최대 70%를 가져가고, 애플 뉴스 게시자는 앱 내 콘텐츠에서 판매하는 광고 수익의 100%를 계속 받게 돼요.

◾ 타불라, AI 어시스턴트 ‘애비’ 공개
타불라가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애비’를 출시했어요. 애비는 초보 광고주도 광고 캠페인을 쉽게 론칭·관리하도록 돕는데요. 데이터 기반으로 타겟팅, 메시지 작성, 예산 배분 등을 자동화하며, 이미지 제작과 수정도 지원해요. 타불라는 테스트 결과, 기존 방식 대비 75%의 시간 단축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어요.

◾ 카카오톡, 프로필 광고 신설
카카오는 카카오톡 ‘업데이트한 프로필’ 영역에 브랜드 전면 광고를 추가하며 광고 상품을 확대하고 있어요. 이는 광고주의 브랜드 인지도 수요 증가와 내년 광고 매출 회복을 위한 전략으로, 카카오톡의 메가트래픽을 활용해 디스플레이 광고 수익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되는데요. 지난 3분기, 톡 전체의 디스플레이 광고는 1% 감소한 바 있어요.

◾ 이제 네이버 멤버십으로 넷플릭스 본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가 포함됐어요. 이번 혜택은 쇼핑 적립, 티빙, 네이버 웹툰 쿠키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존 멤버십에 강력한 경쟁 요소를 더하며, 충성 이용자를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인데요. 네이버는 또 다른 분야 혹은 기업과 제휴를 추진 중이며, 내년 중 하나씩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 네이버·카카오·티맵, 핫플레이스 추천 경쟁
AI 기반 핫플레이스 추천 서비스가 뜨고 있어요. 네이버는 후기 기반의 ‘히든 아카이브’로 누적 방문 160만을 기록했고, 카카오는 내비 빅데이터를 이용한 ‘요즘뜨는’ 서비스를 선보였어요. 티맵은 주행 데이터를 활용한 ‘어디갈까’로 507만 누적 사용자를 달성했어요. 이들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트렌드 민감층을 공략해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어요.


Q. 2024년 12월 1일부터 공정위에서 진행하는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내용 중 잘못된 것은 무엇일까요?

(A) 광고·협찬글 등록 시 블로그/카페 제목에 '#광고' 또는 '#협찬'을 명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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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게시물의 중간 또는 끝부분에 광고 사실을 명시해도 지침을 준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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