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국 인도네시아 공군을 위한 라팔 전투기가 모습을 드러내며 또 한 번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KF-21의 공동 개발국임에도 2022년에 프랑스와 라팔 조달 계약을 체결하며 많은 우려를 자아냈으나 이후 다년간 라팔 전투기를 인도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마구잡이식으로 여러 나라와 전투기 계약을 체결한 인도네시아의 오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으나 인도네시아 공군에 납품될 라팔이 공개되면서 인도네시아의 라팔 도입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조종사와 정비 기술자까지 파견 교육

최근 인도네시아 공군은 자신들의 요구 조건에 맞춰 정식 도장을 입힌 라팔 전투기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2022년 2월에 프랑스와 42대의 라팔 계약을 타진했으며 2025년 5월에는 양국 정상이 만나 라팔 전투기의 추가 도입을 타진하기도 했다.
여기에 ARMY RECOGNITION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4명의 조종사와 12명의 기술자를 프랑스로 파견하여 라팔 운용과 관련된 각종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조종사들은 8월 20일부터 향후 12월까지 약 4개월 동안 프랑스 공군 기지에서 비행 훈련과 모의 임무 수행 훈련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며 인도네시아의 라팔 전력화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계속되는 저자세에 국민 공분 폭발

인도네시아 측에서 분담금 이행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타국 전투기를 도입할 때마다 한국 내에선 저자세로 일관하는 관계 당국에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우리가 굳이 끌려갈 이유는 없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KF-21의 공동 개발국 지위를 보유한 인도네시아가 계속해서 다른 4.5세대 또는 5세대 전투기에 관심을 드러내면 방산 시장에서 KF-21의 신뢰도 하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칫 KF-21의 성능이 충분하지 않아 인도네시아가 다른 전투기를 찾는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는 만큼 한국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KF-21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잠재 고객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미래 설계에서 KF-21이 한 수 위

KF-21과 라팔 중 어떤 기체가 더 우월한지는 한국 공군 관계자도 선뜻 답을 내리지 않는다. 이는 공중전 과정에서 전투기 자체의 성능 외에도 조종사의 역량과 무장 체계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의 KF-21이 라팔보다 한 가지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는 점은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이다. KF-21과 라팔은 현시점에서 동일하게 4.5세대 전투기로 분류되어 있지만 한국은 초기 설계 단계부터 KF-21을 5세대 전투기 이상으로 개량할 장기적인 복안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에 KF-21은 레이더에 대한 저피탐 능력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외형 설계가 이뤄졌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재도 4.5세대 전투기 중 가장 작은 레이더 피탐 면적을 지니고 있다.
반면 라팔은 이러한 요소가 반영되어 있지 않아 기체 개량에 한계점이 존재한다. 결국 KF-21은 향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성능 개량을 통해 라팔보다 더 발전된 성능을 갖출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