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체부장관 "한일 회담, 김대중-오부치 회담 계승 확장"

조희형 joyhyeong@mbc.co.kr 2023. 3. 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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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김대중-오부치 회담을 계승하고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가운데,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ㄱ'자도 나오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일본 총리가 명시적으로 얘기한거냐"고 질문하자 "네"라고 답하면서, "그 정신을 이어받는다고 얘기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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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스케치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김대중-오부치 회담을 계승하고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가운데,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ㄱ'자도 나오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일본 총리가 명시적으로 얘기한거냐"고 질문하자 "네"라고 답하면서, "그 정신을 이어받는다고 얘기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보다 훨씬 언어가 절제돼 있고 접근 방식이 정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인사청문회 때 문체위원들과 독도에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방문하겠느냐"고 묻자, 박 장관은 "독도는 확인할 필요 없이 우리 땅이다. 거기 가서 그걸 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문체위에서는 한일 정상회담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임종성 의원은 "3.1운동과 임시정부를 계승한다고 천명한 헌법 정신을 명백히 거부한 반헌법적 통치 행위"라고 비판한 반편, 국민의힘 이용 의원은 "이번 정상회담은 오로지 국익만을 위한 결단이었음에도 야당에서는 '닥치고 반일몰이' 행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문체위에선 회의 시작 전 민주당 의원들이 태극기 그림에 '역사를 팔아서 미래를 살 수는 없습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설치한 것으로 두고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정회 끝에 국민의힘 의원들도 태극기 그림과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결단, 여야 함께 합시다'라는 문구의 팻말을 설치한 뒤 속개됐습니다.

조희형 기자(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65817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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