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샤포발로프, 결승 진출.. 개인 두 번째 타이틀 도전

시즌 첫 결승에 진출한 샤포발로프(사진=코리아오픈 조직위원회)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24위)가 시즌 첫 투어 결승에 올랐다. 

샤포발로프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 코트에서 열린 ATP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준결승전서 젠슨 브룩스비(미국, 46위)를 7-5 6-4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2019년 스웨덴 스톡홀롬오픈에서 한 차례 투어 우승 경험이 있는 샤포발로프는 올시즌 첫 투어 결승에 진출했다. 브룩스비는 전날 2번 시드 카메론 노리(영국, 8위)가 기권하면서 하루 쉬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불리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1세트 양 선수 모두 팽팽하게 접전을 펼치다가 브룩스비가 화려한 패싱샷과 샤포발로프의 더블폴트로 먼저 브레이크를 기록했다. 그러나 샤포발로프가 바로 스트로크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며 브레이크 백과 더불어 연속 4게임을 땄다. 이후 샤포발로프는 가볍게 1세트를 선취할 것 같았으나 서빙 포 더 세트에서 서브에서 흔들리며 게임을 내주었다. 하지만 다시 이어진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도 서로 랠리 접전을 펼치며 한 차례도 브레이크 위기 없이 서비스 게임을 지켜나갔다. 그러나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고 한 게임차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샤포발로프는 이후 이번 대회 돌풍의 두 주인공 니시오카 요시히토(일본, 56위)와 알렉산다르 코바세비치(미국, 222위) 승자와 맞붙는다. 

샤포발로프가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3년 만에 투어 정상에 오른다.

글= 정광호 기자(ghkdmlguf27@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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