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이름, 60대만 만든다
로터스가 다시 소환한 전설
짐 클라크의 영광, 에미라로 부활

“전설은 사라지지 않았다. 로터스가 다시 그 이름을 불러냈다.” 로터스자동차가 전설적인 레이싱 드라이버 짐 클라크를 기리는 특별 모델 ‘에미라 클라크 에디션’을 2025 F1 마이애미 그랑프리 현장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브랜드 창립 이래 가장 강렬한 헌정 모델로, 전 세계 단 60대만 한정 판매한다.
이번 한정판은 짐 클라크의 1965년 F1 월드 챔피언십과 인디애나폴리스 500 동시 제패라는 불멸의 업적에서 영감을 받았다.
‘클라크 레이싱 그린’ 외장과 블랙 루프, 옐로 레이싱 스트라이프가 고전적인 레이싱 무드와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자아낸다.

에미라 클라크 에디션은 단순한 특별 색상 모델이 아니다. 로터스 타입 38의 전설적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배치해 예술적 경지에 오른 레트로 감성을 완성했다.
옐로 핀스트라이프와 클라크 로고 도어 문양, 알루미늄 연료캡 등이 외관의 디테일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실내는 짐 클라크의 레이싱카를 연상시키는 비대칭 구성이 압권이다. 빨간색 가죽과 알칸타라로 마감한 운전석과 블랙 가죽으로 처리된 동반석의 조화가 도전적이다.
우든 기어 노브, 스코틀랜드 전통 타탄 무늬 배지, 클라크 서명 대시보드 등 한정 모델만의 섬세한 감성이 더해졌다.

각 차량에는 1번부터 60번까지 고유 넘버가 새겨진 카본 파이버 도어 스커프와 함께, 짐 클라크를 기념하는 특별 가죽 더플백이 제공된다.
에미라 클라크 에디션의 심장은 에미라 V6다. 3.5리터 슈퍼차저 V6 엔진은 405마력의 출력을 뿜어내며, 6단 수동 변속기와 차동 제한장치(LSD)가 탑재돼 운전의 본능을 자극한다.
트랙 모드와 스포츠 서스펜션, 스포츠 배기가 포함된 ‘드라이버스 팩’이 기본 적용돼 짐 클라크가 사랑했던 서킷의 질주 본능을 완벽히 구현한다.
에미라 클라크 에디션의 영국 현지 판매가는 11만 5000파운드(약 2억 1900만원)로 책정됐다.

한편, 로터스 에미라는 국내 시장에서도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V6 MT와 AT 모델 모두 5대 미만만 남았고, 2리터 모델도 10여대 남짓한 상황이다.
로터스 코리아는 “짐 클라크처럼 도전적인 고객이라면 에미라 클라크 에디션이 마지막 기회일 것”이라며 상담을 서두를 것을 권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