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 연속골' 화력 대폭발 공격수 몸값 1500억…아스널-첼시 겨울에 '베팅을 하시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여전히 최전방 공격수 적임자를 찾는 첼시와 아스널을 향해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CP가 달콤한 유혹을 던진 모양이다.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 등 주요 매체는 30일(한국시간) '스포르팅이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첼시, 아스널이 솔깃한 제안을 던진 것으로 보인다. 공격수 빅토르 교케레스에 관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스웨덴 출신 교케레스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였다. 첼시와 아스널은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인테르 밀란, 파리 생제르맹 등 돈 좀 있는 구단이라면 관심을 갖고 지켜봤던 중앙 공격수(스트라이커)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수스가 잦은 부상으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에디 은케티아로는 역부족이었다. 카이 하베르츠를 앞세워 제로톱으로 극복했지만, 지난 두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다 막판에 맨체스터 시티에 우승을 허용한 원인 중 하나로 킬러 부재가 꼽혔다.
첼시는 더 문제였다. 제대로 스트라이커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원이 없었다. 시즌 초반에는 무려 15명이 부상자였고 공격진은 전멸에 가까웠다. '우크라이나 특급'으로 불렸던 미하일로 무드리크는 있으나 마나한 존재에 가까웠다. 팀 자체가 엉망에 가까워지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무슨 짓을 해도 무소용이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아스널과 첼시는 눈치만 보다가 시간을 허비했다. 물론 재정적인 문제가 겹치면서 쉽게 돈을 지출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선수단 내부 정리부터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영입 작업이 이뤄질 수 없었던 구조다.
아스널은 은케티아를 크리스탈 팰리스로 보냈다. 에밀 스미스 로우도 풀럼으로 이적 시키면서 첼시에서 라힘 스털링을 임대하는 등 빠르게 움직였다.
첼시도 로멜루 루카쿠라는 계륵을 나폴리로 보내는 것에 성공했다. 코너 갤러거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했다. 제이든 산초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공격진의 틀을 다시 짰다.
일단 아스널은 4승2무, 승점 14점으로 무패를 달리며 3위, 첼시도 4승1무1패(13점)로 4위를 유지하며 6라운드까지 달렸다.
그래도 킬러 부재에 대한 아쉬움은 크다. 6골로 득점 부문 2위인 첼시의 콜 파머는 정통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4골의 니콜라스 잭슨이 버티고 있지만. 다수 대회 소화를 한다는 것을 가정하면 주전급에 준하는 스트라이커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아스널도 하베르츠가 3골을 넣고 있는 것을 빼면 2선과 중앙 미드필더 등이 나눠 넣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전략이 맞다고 하더라도 분명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
두 구단 모두 원했던 빅터 오시멘은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이들이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1억 2,000만 유로(약 1,763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하지 않는 이상 당장 영입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가성비로 따지면 교케레스가 이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교케레스는 히우 아베와의 프리메이라리가 개막전을 시작으로 6라운드 AVS전과 사이에 포함됐던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UNL), 챔피언스리그(UCL)까지 무려 9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공격포인트로 따지면 FC포르투와 슈퍼컵까지 10경기 연속이었다. 리그 7경기 10골 1도움, UCL 1경기 1골, UNL 2경기 3골 2도움이었다.
골 감각에 불이 붙은 교케레스를 스포르팅은 얼마나 내놓을까. 매체는 '스포르팅 아스널과 첼시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원한다면 8,500만 파운드(약 1,500억 원)를 지급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시장 가치는 7,000만 유로(약 1,028억 원)지만, 훨씬 비싼 금액이다. 환율 차이를 고려해도 그렇다. 겨울 이적 시장에는 즉시 전력감이 아니면 쉽게 이적이 성사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교케레스를 향한 두 구단의 고민과 스포르팅의 유혹은 더 깊어질 가능성이 있다.
스포르팅은 시즌마다 거액의 이적료를 버는 장사 능력으로 '거상'으로 불린다. 지난해 여름 마누엘 우가르테(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000만 유로(약 881억 원)에 파리 생제르맹으로 향했고 패드로 포로도 4,000만 유로(약 587억 원)에 토트넘 홋스퍼로 향했다. 두 명으로만 1억 유로를 번 것이다.
지능적인 스포르팅의 세일즈에 첼시, 아스널 중 누가 먼저 지르냐의 싸움으로 흘러가는 교케레스 영입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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