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칫국 마셨던 할리버튼, 시아캄 향한 존경심은 여전 “큰 형 같은 존재”

최창환 2025. 6. 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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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트로피를 품진 못했지만, 파스칼 시아캄을 향한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의 존경심은 변함없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시아캄과 할리버튼의 동부 파이널 MVP 경쟁은 투표 결과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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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기대했던 트로피를 품진 못했지만, 파스칼 시아캄을 향한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의 존경심은 변함없었다.

현지 언론 ‘클러치 포인트’는 3일(한국시간) 할리버튼과의 인터뷰를 통해 2025 NBA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6차전에서 있었던 해프닝을 돌아봤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6차전에서 뉴욕 닉스를 125-108로 제압,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만들며 파이널에 진출했다. 인디애나가 파이널에 오른 건 레지 밀러가 활약했던 2000년 이후 무려 25년 만이었다. 당시 인디애나는 LA 레이커스에 2승 4패로 밀려 창단 첫 파이널 우승은 실패했다.

관심사로 꼽혔던 래리 버드 어워드(동부 파이널 MVP)는 시아캄이 차지했다. 시아캄은 6경기 가운데 세 차례 3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평균 24.8점(야투율 52.4%) 3점슛 1.7개 5리바운드 3.5어시스트 1.3스틸로 활약, 트로피를 품었다.

수상자가 발표될 때 해프닝도 일어났다. 수상을 예상한 할리버튼이 어니 존슨의 발표에 앞서 무대로 발걸음을 옮기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된 것. 기대와 달리 시아캄이 호명됐고, 멈칫했던 할리버튼은 이내 박수 치며 시아캄의 수상을 축하했다.

김칫국을 마신 셈이 됐지만, 할리버튼 역시 수상을 기대할 만한 활약상을 펼쳤다. 6경기 평균 21점(야투율 45.5%) 3점슛 2.7개 6리바운드 10.5어시스트 2.5스틸을 남겼고, 실책은 1.7개에 불과했다. 할리버튼은 특히 1차전에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버저비터를 터뜨렸고, 결과적으로 이 슛은 인디애나와 뉴욕의 명암을 가른 결정적 득점이 됐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시아캄과 할리버튼의 동부 파이널 MVP 경쟁은 투표 결과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투표인단 9명의 투표 결과는 5-4. 시아캄이 간발의 차로 타이틀을 품었다.

할리버튼은 쿨하게 결과를 받아들였다. 할리버튼은 ‘클러치 포인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팀이 시아캄을 영입했을 때 특별한 경험을 함께할 수 있을 거라 상상했고, 기대대로 특별한 결과를 만들었다. 그는 나에게 큰 형 같은 존재다. 내가 언제든 믿고 기대서 얘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다. 항상 나를 지지해 줬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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