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때 상상도 못할 일! 또 충격적인 행보...토트넘 주장 로메로, 최종전 앞두고 아르헨으로 떠났다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캡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구단의 운명이 걸린 마지막 라운드에 불참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25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에버턴과 격돌한다.
팀의 생사가 걸린 한 판이다. 토트넘은 승점 38로 리그 17위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6)와의 격차가 단 2점에 불과하다. 토트넘이 무승부 이상만 거둔다면 잔류를 확정할 수 있으나, 만약 최악의 경우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매치를 앞두고 팀의 주장이 자리를 지키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구단의 운명이 걸린 시즌 최종전을 주장 없이 치르게 될 예정이다"라며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 구단인 벨그라노를 응원하기 위해 아르헨티나로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물론 로메로는 장기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상태다. 그는 지난 4월 선덜랜드와의 맞대결에서 부상을 입고 쓰러졌고, 결국 최종전까지 나서지 못하는 몸 상태다. 그러나 로메로는 팀의 주장이다. 팀의 잔류 혹은 강등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에 돌연 자국 아르헨티나로 떠났다.
떠난 이유가 있다. '데일리 메일'은 "로메로는 벨그라노 유스 출신이다. 2019년 제노아로 이적하기 전까지 그곳에서 뛰었다"라며 "로메로는 벨그라노가 리그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진출한 것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SNS에 올렸다. 벨그라노 회장은 로메로가 구단 운영진과 리버 플레이트전을 직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벨그라노는 창단 121년 이래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우승 경험이 없다. 이번 주 리버 플레이트와의 맞대결에 승리한다면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즉, 로메로는 자신의 소속팀인 토트넘의 에버턴과의 리그 최종전을 응원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유스팀이었던 벨그라노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위해 아르헨티나로 떠난 셈이다.

손흥민이 주장일 당시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이미 로메로는 스스로의 얼굴에 여러 차례 먹칠을 했다. 지난 1월에는 보드진을 저격하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남겼다. 로메로는 “이럴 때는 다른 사람들이 나서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는다. 수년째 계속 그래 왔다. 일이 잘 풀릴 때만 나타나서 몇 마디 거짓말을 늘어놓을 뿐"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로메로는 겨울 이적시장이 종료된 뒤 개인 SNS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전 우리 팀 동료들 모두 정말 열심히 해줬다. 믿을 수 없을 정도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돕고 싶었다. 특히 출전 가능한 선수가 11명뿐이었던 상황이라 꼭 함께하고 싶었다. 믿기 어렵지만 사실이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 계속해서 나서서 책임을 다하고, 열심히 노력하며 함께 뭉칠 것이다. 이제 남은 건 우리를 위해 응원해 주시고 곁에 있어 주신 팬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로메로가 강등과 함께 팀을 떠나게 된다면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주장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캡틴이었던 손흥민은 팀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며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자연스럽게 역대 최고 주장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로메로와 크게 대비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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