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에 ‘컵라면·커피’ 기내 퇴출…비즈니스석은 유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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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진에어가 기내 컵라면 판매를 중단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뜨거운 음료 제공을 중단합니다.
진에어에 따르면 이달부터 전 노선에서 신라면 등 기내 라면 서비스가 중단되고 대체 간편식이 도입됩니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난기류 안전 대책 강화 권고'에 따른 조치로 국내 LCC 중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 8월 15일부터 진에어의 모회사인 대한항공은 이코노미석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던 컵라면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월 30일부터 일본 등 운항 시간 2시간 30분 내 국제선 이코노미석에서 뜨거운 음료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적사가 전 세계에서 만난 난기류는 모두 6246건으로, 전년 동기 3473건 대비 79.8%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 8월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한 KE197편이 운항 도중 난기류를 만나 약 15초간 급하강하며 기내식 등 음식물이 쏟아지고 승객과 승무원이 다치며 우려가 커졌습니다.
다만 국토부의 권고가 강제사항은 아니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비즈니스석 이상에서는 여전히 라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도 컵라면 및 뜨거운 음료 관련 기존 서비스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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